5G·미디어가 이끈 2분기 KT..1분기 이어 '어닝 서프라이즈'(종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KT가 5세대(5G) 가입자 성장·IPTV의 꾸준한 실적 호조를 바탕으로 2분기 연속 호실적을 기록했다.
무선통신 부문 매출은 5G 가입자의 안정적인 성장을 바탕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 늘어난 1조7885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KT의 무선 서비스 가입자 ARPU는 3만2342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상승했다.
그러나 호텔·부동산 사업인 KT에스테이트는 이번 2분기도 전년 동기 대비 36% 감소한 668억원을 기록하며 여전히 코로나19로 고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B2B, AI/DX 부문은 성장했지만 기업IT·솔루션 부문 부진
KT가 5세대(5G) 가입자 성장·IPTV의 꾸준한 실적 호조를 바탕으로 2분기 연속 호실적을 기록했다.
10일 KT는 2021년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4758억원을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38.5%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매출 역시 같은 기간 2.6% 늘어난 6조276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영업이익의 경우 시장 전망치(컨센서스)였던 4162억원을 큰 폭으로 뛰어넘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어닝서프라이즈 1등 공신은 5G…5G 가입자 120% 증가
이번 KT의 호실적을 이끈 1등 공신은 2배 이상 늘어난 5G 가입자 덕을 본 무선통신이다.
무선통신 부문 매출은 5G 가입자의 안정적인 성장을 바탕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 늘어난 1조7885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KT의 5G 가입자는 501만4000여명까지 늘어나 전체 무선 가입자 중 35%까지 비중이 확대됐다. 2분기 KT 5G 가입자 수는 지난해 2분기에 281만3000여명에서 1년 만에 124.1% 증가했다.
고가요금제를 사용하는 5G 가입자가 비중이 확대되면 가입자당평균매출(ARPU)도 늘었다. 2분기 KT의 무선 서비스 가입자 ARPU는 3만2342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상승했다.
KT의 2분기 설비투자비(CAPEX)는 57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3억원 늘었다. 그러나 상반기 집행 규모는 8641억원으로 전년 상반기 대비 10.7% 감소했다.
◇IPTV 1위 KT, 매출 14.5% 성장…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증가
IPTV 업계 1위인 KT의 '올레tv' 역시 두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KT IPTV 가입자는 이번 2분기 기준 902만1000여명까지 늘어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IPTV 부문 매출 역시 4666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4.5% 늘었다.
초고속인터넷도 가입자 증가 추세에 힘입어 같은 기간 2.1% 증가한 507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10기가 인터넷 속도 저하' 논란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기가인터넷 가입자 비중도 64.9%로 전년 동기 대비 1.5%포인트(p) 증가했다.
◇심혈 기울인 B2B 부문, 기업IT·솔루션 부문 부진으로 0.8%↓
KT가 최근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B2B 부문 매출은 6913억원을 기록해 소폭 줄었다. 기업IT·솔루션 부문의 실적 악화 때문이다.
부문별로는 트래픽 증가 및 수주 확대로 '기업회선' 부문 매출이 같은 기간 4.2% 증가하고, 인공지능(AI)콜센터(CC)·인터넷데이터센터(IDC)·클라우드 등이 성장한 'AI/DX' 부문 매출도 6.2% 늘었다.
그러나 B2B 매출 40% 를 차지하는 기업IT·솔루션 부문 매출이 8.2% 감소하며 전체 매출도 0.8% 감소했다.
◇그룹사 중 BC카드·케이뱅크·콘텐츠 자회사 실적 개선
그룹사 중에는 콘텐츠 자회사 매출이 디지털 광고·T커머스 성장을 바탕으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6.3% 늘었다. BC카드 국내 매입액 증가를 바탕으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4.6% 늘어난 9068억원을 기록하며 코로나19로 인한 부진에서 다소 탈출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호텔·부동산 사업인 KT에스테이트는 이번 2분기도 전년 동기 대비 36% 감소한 668억원을 기록하며 여전히 코로나19로 고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케이뱅크는 2분기 3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해 지난 2017년 출범 이후 첫 분기 흑자를 달성했다. 상반기 손실규모도 84억원으로 전년 상반기 449억언에서 5분의 1로 줄었다. 상반기 가입자 400만명을 유치하는 등 외형 성장도 있었다.
김영진 KT 재무실장(전무)는 "올해 2분기에는 B2B와 금융∙미디어 플랫폼 사업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며 시장 기대 수준을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하반기에도 변화하는 환경에 맞춰 고객 중심 경영과 성장사업 중심의 그룹 포트폴리오 개선을 통해 기업가치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ris@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무보험 아반떼, 6억 람보르기니에 쾅"…"얼마 물어내야?" 동네가 발칵
- '통아저씨' 이양승 "70년전 친모, 시부 몹쓸짓에 나 버리고 가출"
- "브라톱 입었다고 헬스장서 쫓겨나…알몸도 아니었다" 발끈한 인플루언서
- "결혼식에 남편쪽 하객 1명도 안 와, 사기 결혼 의심" 아내 폭로
- "내 땅에 이상한 무덤이"…파 보니 얼굴뼈 으스러진 백골시신
- '박수홍 아내' 김다예, 백일해 미접종 사진사 지적 비판에 "단체 활동 자제"
- '나는솔로' 23기 정숙, 조건만남 절도 의혹에 "피해준적 없다"
- 박명수, 이효리 이사선물로 670만원 공기청정기 요구에 "우리집도 국산"
- 짧은 치마 입은 여성 졸졸 쫓아간 남성, 사진 찍고 차량 틈에서 음란행위
- "오빠~ 아기 나와요"…'최애 가수' 콘서트장서 출산한 여성 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