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선 러시아인 비하 농담했다간 철창행.. 코미디언에 구류형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러시아에서 활동 중인 한 코미디언이 러시아인들을 비하하는 농담을 했다가 철창 신세를 지게 됐다.
아제르바이잔인이지만 벨라루스 여권을 소지한 미르잘리자데는 올봄 유튜브 쇼에서 슬라브족이 아닌 사람들이 모스크바에서 아파트를 임차할 때 차별받는다면서 러시아 세입자들이 살았던 아파트에서 배설물로 얼룩진 매트리스를 봤던 경험담을 얘기했다.
이 경험을 일반화해 러시아인들을 인종적으로 비하하는 농담을 한 것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일간 모스크바타임스에 따르면 9일(현지시간) 모스크바 타간스키 구역 법원은 이드라크 미르잘리자데의 인종 증오 선동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10일의 구류형을 선고했다.
아제르바이잔인이지만 벨라루스 여권을 소지한 미르잘리자데는 올봄 유튜브 쇼에서 슬라브족이 아닌 사람들이 모스크바에서 아파트를 임차할 때 차별받는다면서 러시아 세입자들이 살았던 아파트에서 배설물로 얼룩진 매트리스를 봤던 경험담을 얘기했다. 이 경험을 일반화해 러시아인들을 인종적으로 비하하는 농담을 한 것이다.
미르잘리자데는 이 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수차례 협박을 당하고 모스크바 중심가에서 폭행을 당했다. 그는 법정에서 “코미디 공연이었던 만큼 불쾌하게 할 의도는 없었다”며 무죄를 주장하면서도 “나를 보고 오해한 사람들에게 사과하고 뉘우친다”고 말했다.
박진영 기자 jyp@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북한과 전쟁 나면 참전하겠습니까?”…국민 대답은? [수민이가 궁금해요]
- 박지윤 최동석 향한 이혼변호사의 일침…"정신 차리세요"
- “이 나이에 부끄럽지만” 중년 배우, 언론에 편지…내용 보니 ‘뭉클’
- “송지은이 간병인이냐”…박위 동생 “형수가 ○○해줬다” 축사에 갑론을박
- “식대 8만원이래서 축의금 10만원 냈는데 뭐가 잘못됐나요?” [일상톡톡 플러스]
- “홍기야, 제발 가만 있어”…성매매 의혹 최민환 옹호에 팬들 ‘원성’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