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은메달' 베테랑 에드윈 잭슨, ML 복귀 가능성 열어둬

안형준 2021. 8. 10.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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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슨이 빅리그 복귀 가능성을 열어뒀다.

2003년 LA 다저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잭슨은 빅리그에서 2019년까지 17시즌 동안 14개 팀 유니폼을 입고 뛴 베테랑이자 최고의 저니맨이다.

올림픽에서 좋은 성과를 거둔 잭슨은 빅리그 복귀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잭슨 뿐 아니라 데이빗 로버트슨, 토드 프레이저 등 올림픽에서 활약한 다른 베테랑들의 복귀 가능성도 열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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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잭슨이 빅리그 복귀 가능성을 열어뒀다.

MLB 네트워크의 존 모로시는 8월 10일(한국시간) "에드윈 잭슨은 아직 은퇴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 구단들과 FA 계약을 맺을 의사가 있다"고 전했다.

1983년생 우완 잭슨은 '2020 도쿄 올림픽'에 미국 대표팀 일원으로 출전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2경기에 등판해 1이닝 비자책 1실점, 평균자책점 0.00을 기록했다. 아주 인상적인 활약은 아니었지만 여전히 공을 던질 수 있다는 것을 보였다.

2003년 LA 다저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잭슨은 빅리그에서 2019년까지 17시즌 동안 14개 팀 유니폼을 입고 뛴 베테랑이자 최고의 저니맨이다. 내셔널리그 8개팀, 아메리칸리그 6개팀에서 뛴 잭슨은 메이저리그 6개지구 모두를 경험했다.

선발과 불펜 모두로 활약한 잭슨은 통산 412경기(318GS)에 등판해 1,960이닝을 투구했고 107승 133패, 5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4.78을 기록했다. 2018시즌에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서 17경기 92이닝, 평균자책점 3.33으로 활약했지만 2019시즌에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18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9.58로 부진했다. 2019시즌을 끝으로 빅리그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다.

2019시즌을 끝으로 마운드를 떠났던 잭슨은 올림픽을 준비하며 독립리그 팀에서 몸을 만들었다. 올림픽에서 좋은 성과를 거둔 잭슨은 빅리그 복귀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물론 컨텐더 팀에서 잭슨을 주요 전력으로 보고 영입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다만 많은 팀들이 체력 문제를 맞이하는 후반기에 좋은 예비 전력이 될 수도 있다.

잭슨 뿐 아니라 데이빗 로버트슨, 토드 프레이저 등 올림픽에서 활약한 다른 베테랑들의 복귀 가능성도 열려있다. 과연 올림픽 무대를 발판으로 베테랑들의 재기가 이뤄질지 주목된다.(자료사진=에드윈 잭슨)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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