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지역 상징인 새끼 홍학 표식 작업

KBS 2021. 8. 10.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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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남부 가르주의 에그 모흐트지역.

지중해 인근 간척지와 석호 사이에 위치해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이곳은 홍학들의 천국이며 번식지입니다.

약 5천 마리의 새끼 홍학이 크고 있는 이곳에 자원봉사자 120명이 모여들었습니다.

아직 날 수 없는 새끼 홍학에게 천천히 다가가 조심스러운 첫 접촉을 시도합니다.

새끼 홍학은 날개와 다리가 매우 약하기 때문에 주의를 기울여 무게와 크기를 측정하고 표식을 합니다.

[장 잘베르/아를 탐구연구소 : "플라스틱 링은 고유숫자를 새겨서 300미터 정도 떨어져도 읽을 수 있게 합니다. 다 자란 홍학은 사나워서 잡을 수 없기 때문에 어릴 때 해야 합니다."]

표식기 덕분에 조류학자들은 홍학의 건강상태뿐만 아니라 다양한 생태 정보를 얻습니다.

["이 작업을 하기 전에는 홍학이 2, 3년을 사는지 10년, 20년을 사는지 몰랐습니다. 그런데 1977년에 첫 표식을 한 플라밍고를 이곳에서 여전히 발견했습니다."]

자원 봉사자들의 주된 임무는 600마리의 새끼 홍학들에게 조심스럽게 표식기를 달아주는 것인데 5년째 연례행사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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