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내난동 승객 늘어..테이프로 결박까지
KBS 2021. 8. 10. 12:53
승무원이 달래는데도 승객이 욕을 하며 소리칩니다.
주먹까지 휘두른 난동 승객은 결국, 자리에서 테이프로 포박된 뒤 착륙 후 경찰에 인계됐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이 승객은 술 두 잔을 마신 다음 여승무원과 부적절한 방법으로 신체 접촉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넬슨/미국 승무원 연합회장 : "승무원의 유일한 무기가 접착 테이프입니다."]
기내 난동 사례가 늘어나면서 미국 교통 안전국은 승무원들에게 다시 무술을 가르치도록 하고 있습니다.
[기내승무원 : "가끔 두렵습니다. 기내에 승객들이 많습니다. 화가 난 승객들도 있고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릅니다."]
올해 지금까지 3천7백 건이 넘는 기내 난동이 보고됐습니다.
특히나 코로나 시대에 기내 난동이 더 늘어나고 있는데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는 정부의 지침에 따라 승무원들이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면 승객들이 이를 거부하면서 물리적 충돌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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