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만장자' 쿠엔틴 타란티노, 16세 나이차 母에 "재산 안 줄 것" [할리우드비하인드]

서지현 2021. 8. 10.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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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거장 쿠엔틴 타란티노가 유년시절부터 겪어온 모친과 갈등을 언급했다.

쿠엔틴 타란티노는 최근 팟캐스트 '더 모먼트'에 출연해 자신의 데뷔 과정과 친모를 언급했다.

또한 타란티노는 "어머니는 항상 나의 학구적 무능력에 대해 힘든 시간을 보내셨다"며 학업으로 인해 모친과 갈등이 있었음을 고백했다.

앞서 타란티노 모친은 16세 나이로 음악가 토니 타란티노 사이에서 그를 출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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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지현 기자]

할리우드 거장 쿠엔틴 타란티노가 유년시절부터 겪어온 모친과 갈등을 언급했다.

쿠엔틴 타란티노는 최근 팟캐스트 '더 모먼트'에 출연해 자신의 데뷔 과정과 친모를 언급했다.

이날 타란티노는 "초등학교 때 처음 극본을 쓰기 시작했지만 선생님들은 이를 공부가 아닌 반항적 행위로 봐 문제가 있었다"라고 고백했다. 그럼에도 타란티노는 12살 나이로 '피치 퍼즈 대위와 멸치 도적단' 대본을 탄생시켰다.

또한 타란티노는 "어머니는 항상 나의 학구적 무능력에 대해 힘든 시간을 보내셨다"며 학업으로 인해 모친과 갈등이 있었음을 고백했다.

이 같은 성장환경 탓에 타란티노는 영화 제작 활동을 시작하며 모친으로부터 지지받지 못했다. 타란티노는 "학교에서 영화 각본을 쓰느라 힘들 때 어머니는 내게 잔소리를 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럴 때마다 나는 속으로 '내가 성공한 작가가 되면 당신은 단 한 푼도 보지 못할 거다. 당신을 위한 집, 휴가, 캐딜락도 없다. 당신은 아무것도 못 얻는다. 당신이 그렇게 말했으니까'라고 생각했다"라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진행자가 "어린 시절 마음에 변함이 없냐"라고 묻자 타란티노는 "국세청을 통한 도움은 있었지만 집과 차는 없다"라고 답했다.

아울러 타란티노는 "어머니가 아직 살아계시지만, 오래전 자녀들에게 했던 말에 대한 결과가 있음을 아셔야 한다"며 "자녀들이 의미 있는 것을 할 때 비꼬는 말을 하면 그에 따른 결과가 있다는 것을 기억하라"라고 덧붙였다.

한편 쿠엔틴 타란티노는 저예산 독립 영화 '저수지의 개들'로 데뷔했다. 이어 '펄프픽션'으로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으며 주목받았다. 이후 '재키 브라운' '킬빌'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 등을 비롯해 영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로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받았다.

앞서 타란티노 모친은 16세 나이로 음악가 토니 타란티노 사이에서 그를 출산했다. (사진=뉴스엔 DB)

뉴스엔 서지현 sjay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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