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에 빠진 한국 프로야구.. 도쿄 후폭풍 등 악재 극복할 수 있을까
양승현 기자 2021. 8. 10.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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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가 10일 오후 6시30분부터 후반기 일정을 시작한다.
프로야구는 지난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지침 위반 술자리부터 10일 오전에 두산 베이스 소속 선수의 도핑 적발 논란까지 최악의 여름을 맞이하고 있다.
최근 터진 사건·사고도 포함해 프로야구는 신뢰도까지 하락했다.
프로야구가 '그들만의 리그'로 진행되지 않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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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가 10일 오후 6시30분부터 후반기 일정을 시작한다. 최근 프로야구는 연일 이어지는 사건·사고로 상처투성이다. 날이 갈수록 국민의 신뢰까지 잃어가고 있다.
프로야구는 지난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지침 위반 술자리부터 10일 오전에 두산 베이스 소속 선수의 도핑 적발 논란까지 최악의 여름을 맞이하고 있다. 이중 2020도쿄올림픽에서 대표팀의 실망스러운 성적과 자세도 최악의 분위기에 크게 일조한 요인으로 꼽힌다.
도쿄올림픽 한국 야구대표팀은 올림픽 2연패를 목표로 힘차게 출발했다. 하지만 오히려 세계 야구와의 격차를 확인한 채 노메달로 귀국했다. 이 와중에 지난 7일 ‘강백호 껌 씹기 논란’까지 불거졌다. 일련의 일들은 당장 이날부터 재개되는 KBO리그 후반기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올시즌 KBO리그는 코로나19 여파로 오랜 기간 무관중으로 진행돼 팬들의 관심에서 조금씩 멀어졌다. 최근 터진 사건·사고도 포함해 프로야구는 신뢰도까지 하락했다. 이런 상황에서 올림픽을 통해 야구대표팀은 팬심을 회복할 수 있었던 가장 좋은 기회였다. 2006년 도하 참사 이후 위기를 맞은 한국 야구는 2년 뒤 2008베이징올림픽에서 전승 우승으로 반전에 성공했다. 이번 올림픽 역시 당시를 재현해 줄 것으로 기대됐다.
하지만 올림픽에서의 저조한 성적과 논란 등으로 프로야구는 오히려 조롱의 대상이 됐다. 10일 재개되는 KBO리그에 이 같은 악영향이 그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은 당연하다. 지난 2000년대 초반 같은 암흑기를 전망하는 목소리도 작지 않다.
이번 후반기는 전례없는 최악의 분위기 속에서 재개된다. 프로야구가 ‘그들만의 리그’로 진행되지 않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번 후반기는 전례없는 최악의 분위기 속에서 재개된다. 프로야구가 ‘그들만의 리그’로 진행되지 않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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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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