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초 인정' 킬라그램, 징역 1년 구형→9월 공판..美로 쫓겨나나

[뉴스엔 황혜진 기자]

가수 킬라그램(본명 이준희)이 대마초 흡연 혐의로 징역 1년을 구형받은 가운데, 9월 두 번째 공판을 받는다.

8월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9월 2일 서울남부지법에서 킬라그램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대마) 혐의 관련 2차 공판이 진행된다.

킬라그램은 6월 21일 서울남부지법 형사4단독 박성규 부장판사 심리로 해당 혐의 관련 첫 공판을 받았다. 당시 재판부는 검찰 측이 낸 공소장에 대마 매매 관련 조항이 누락돼 있고, 단독 재판부의 경우 징역 1년 이상 검찰 구형이 내려진 사건에 대한 관할권이 없다고 설명하며 합의부 이송을 명령했다.

한편 검찰은 첫 공판에서 킬라그램에게 징역 1년, 추징금 20만 원을 구형했다. 킬라그램은 향후 선고 공판에서 집행유예 포함 금고 이상 형을 선고받을 시 강제 퇴거 조치될 전망. 킬라그램 국적은 미국이다.

킬라그램은 첫 공판에서 "한국에서의 외로움을 잘못된 방식으로 표현한 것 같다"며 "마음이 차분해질 것이라고 생각해 (대마초에) 의존했다"고 말했다.

킬라그램은 대마초 소지 및 흡연 혐의로 3월 1일 경찰에 입건됐다. 이후 3월 4일 SNS를 통해 혐의를 인정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 측은 4월 1일 킬라그램을 검찰에 송치했다.

킬라그램은 Mnet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 등을 통해 이름을 알린 래퍼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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