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사곡2' 임혜영 "임성한 작품 캐스팅 사기인 줄, 첫 촬영 후 온 몸 아파"[EN:인터뷰②]

김명미 2021. 8. 10.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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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혜영이 '결사곡2' 캐스팅 비화를 공개했다.

배우 임혜영은 TV조선 주말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2'(극본 피비(Phoebe, 임성한)/연출 유정준, 이승훈/이하 결사곡2)에서 뮤지컬 배우이자 박해륜(전노민 분)의 불륜 상대 남가빈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베테랑 뮤지컬 배우 임혜영은 '결사곡' 시리즈로 제대로 된 첫 정극 연기를 시작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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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글 김명미 기자/사진 표명중 기자]

임혜영이 '결사곡2' 캐스팅 비화를 공개했다.

배우 임혜영은 TV조선 주말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2'(극본 피비(Phoebe, 임성한)/연출 유정준, 이승훈/이하 결사곡2)에서 뮤지컬 배우이자 박해륜(전노민 분)의 불륜 상대 남가빈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임성한 작가의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은 '결사곡2'은 잘나가는 30대, 40대, 50대 매력적인 세 명의 여주인공에게 닥친 상상도 못 했던 불행에 관한 이야기, 진실한 사랑을 찾는 부부들의 불협화음을 다룬 드라마. 지난 8월 8일 16.582%의 자체최고 시청률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닐슨코리아 전국 유료방송가구 기준)

특히 '결사곡2' 마지막회는 예상치 못한 세 부부의 웨딩마치로 마무리돼 파장을 불렀다. 판사현(성훈 분)과 아미(송지인 분), 서반(문성호 분)과 송원(이민영 분), 사피영(박주미 분)과 서동마(부배 분)가 나란히 턱시도와 웨딩드레스를 입고 나타난 것. 또 제작진은 신기림(노주현 분)의 원혼에 빙의된 손녀 신지아(박서경 분)의 모습과 함께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 기대하셔도 좋습니다'라는 자막으로 시즌3를 예고해 충격을 안겼다.

임혜영은 10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뉴스엔과 인터뷰에서 "마지막회 대본을 받았을 때 엔딩이 없었다. 엔딩에 들어가는 배우들만 대본을 전달받았다. 엔딩을 촬영할 때쯤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대충 내용을 알게 됐는데, 굉장히 파격적이었다. '작가님이 어떻게 이야기를 풀어가시려고 하는 걸까' 너무 궁금해지더라"며 "시즌3 역시 정확히 전달받은 게 없다. 대기 중인 상황"이라고 밝혔다.

마지막회에서 남가빈에게 프러포즈를 했던 서동마는 엔딩에서 별안간 사피영과 웨딩마치를 울렸다. 임혜영은 "'또 버림받는구나' 생각했다"며 웃은 뒤 "그런데 또 모른다. 제가 버려서 그렇게 된 걸 수도 있지 않나. 어떻게 될지 너무 흥미롭다"고 말했다.

베테랑 뮤지컬 배우 임혜영은 '결사곡' 시리즈로 제대로 된 첫 정극 연기를 시작하게 됐다. 지난 2017년 종영한 KBS 2TV '오 마이 금비'에 출연한 것을 제외하면 첫 드라마다. 임혜영은 "저는 아직 신생아 수준이다. 흔들릴까 봐 시청자들의 반응도 찾아보지 못 했다"며 "무대에서의 후기나 나쁜 이야기는 건강하게 받아들이는 편인데, 지금은 익숙하지 않으니까 흔들릴 것 같아 아무것도 찾아보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임성한 작가는 어떤 피드백을 줬을까. 임혜영은 "디테일하게 말씀해주시기보다는, 제가 드라마라는 매체에서 신인이니까 조금 움츠러들 수 있지 않나. 그렇게 되지 않게 해주시려고 많이 도와주셨다. 인상 깊었던 말이 있는데 '네가 지금 이걸 하고 있는 동안에는 시청자와 작품만 생각하고 최선의 것을 만들어주길 바란다'고 하셨다. 또 배우로서 좋은 신을 만들기 위해 제가 요구할 것이 있으면 당당하게 요구하길 바라셨다. 그런 배려들이 정말 감사했다"고 말했다.

캐스팅 비화도 전했다. 임혜영은 "작년 이맘때쯤 고향 강릉에서 그냥 쉬고 있었는데, 캐스팅 디렉터 분에게 연락이 왔다. 꿈인가 생시인가 싶더라. 사기인 줄 알았다"며 "첫 대본 리딩 때쯤에야 '내가 드라마를 하는구나'라는 실감이 났다"고 말했다. 또 "시즌1 첫 촬영 때 집에 왔는데 온몸이 아프더라. 너무 긴장해서 근육통이 왔다"고 덧붙였다.

뉴스엔 김명미 mms2@ / 표명중 acep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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