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지의 3연패냐, 오지현의 2연승이냐 [KLPGA]
백승철 기자 2021. 8. 10. 12:28
- ▲2021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에 출전하는 박민지, 오지현 프로.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지난 1일 제주삼다수 마스터스가 끝난 뒤 짧은 여름휴가를 보낸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이번 주 경기도 포천에서 하반기 시작을 알린다.
오는 13일부터 사흘간 대유몽베르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총상금 8억원)은 KLPGA 투어 2021시즌 16번째 시합이다. 이곳에 참가하는 120명 중 가장 주목 받는 선수는 디펜딩 챔피언으로 나서는 '대세' 박민지(23)와 직전 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오지현(25)이다.
박민지는 상반기에 13개 대회에 참가해 6승을 쓸어 담으며 생애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대상 포인트 442점, 평균타수 69.5타로, 개인 타이틀 주요 부문 1위도 독점했다. 아울러 상금 11억9,110만원을 넘겨 12억원 돌파를 눈앞에 둔 그는, 5억1,165만원으로 이 부문 2위인 박현경(21)보다 두 배 넘는 상금을 쌓았다.
더욱이 박민지는 다른 코스에서 열린 2019년(더스타휴)과 지난해(대유몽베르) 연속 우승하면서 MBN 여자오픈에서 유일하게 다승을 기록했다.
박민지가 올해도 이 대회 정상을 밟는다면, 단일 대회 3연패의 위업과 함께 우승상금 1억4,400만원을 보태 시즌 상금 13억3,510만원이 된다. 즉, 2016년 박성현(28)이 세운 KLPGA 투어 역대 한 시즌 최다 상금 기록(13억3,309만원)을 넘어설 수 있다.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오랜 우승 갈증을 해소한 오지현은 좋은 기운을 몰아 KLPGA 투어 대회 2연승 달성에 도전한다.
오지현은 작년 이 대회에는 참가하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최종라운드를 완주한 두 대회에서 모두 톱3에 들었다. 특히 시즌 평균 퍼팅에서는 29.67개(11위)를 기록해 이 부문 15위(29.82개)인 박민지를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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