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어 탄저균까지..중국서 탄저병 환자 발생

신정은 2021. 8. 10.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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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탄저병 환자 1명이 발견됐다고 베이징일보 등이 10일 보도했다.

중국 매체에 따르면 해당 환자는 허베이성 청더 인근의 몽고족 자치현에 거주하고 있으며 발병 4일 후 구급차를 타고 베이징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중국에선 지난 2018년 헤이룽장성과 네이멍구 자치구, 닝샤 자치구에서 동물 탄저병이 발병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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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베이성 거주자 발병 4일 후 베이징 이송
사진=신정은 기자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중국에서 탄저병 환자 1명이 발견됐다고 베이징일보 등이 10일 보도했다.

중국 매체에 따르면 해당 환자는 허베이성 청더 인근의 몽고족 자치현에 거주하고 있으며 발병 4일 후 구급차를 타고 베이징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환자는 소 및 양과 접촉한 이력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탄저병은 주로 감염된 동물과 직접 접촉이나 오염된 육류를 섭최하는 등 경로로 감염된다. 대부분 피부 괴사를 유발하며 호흡기로 감염될 경우 폐렴을 일으킬 수 있다.

다만 코로나19나 독감처럼 전염성이 강하지 않다는 게 중국 매체의 설명이다.

중국에선 지난 2018년 헤이룽장성과 네이멍구 자치구, 닝샤 자치구에서 동물 탄저병이 발병한 바 있다. 국가건강정보포털에 따르면 국내에서는 1952년~1968년 사이에 4번의 집단발생에서 85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그 후 환자 보고가 없다가 1992년 이후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중국 글로벌타임스는 탄저병을 일으키는 탄저균은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이 생화학 무기로 사용한 바 있다면서 탄저균은 매우 치명적인 세균이라고 부연했다.

신정은 (hao122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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