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처 부탁드린다" 하정우,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 인정→벌금 천만원 구형[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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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하정우가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검찰은 하정우에게 벌금 천만원형을 구형했다.
하정우는 지난해 2월 친동생의 이름으로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받은 혐의에 휩싸였다.
이와 관련 하정우는 "피부과 치료 목적으로 프로포폴을 투약했다"라고 설명하며 "검찰 수사 과정에서 모든 사실을 말씀드렸다. 그에 따른 처분을 겸허한 마음으로 받아들인다"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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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판석 기자] 배우 하정우가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검찰은 하정우에게 벌금 천만원형을 구형했다.
하정우는 10일 오전 서울중앙지방법원(형사24단독)에서 치러지는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혐의에 대한 첫 공판에 참석했다.
재판에 앞서 하정우는 "성실히 재판에 임하겠다. 심려를 끼쳐드려 너무나 죄송하다"라며 "오늘이 첫 공판이니 한번 임해보고 나중에 알려드리겠다"라고 털어놨다.
하정우는 지난해 2월 친동생의 이름으로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받은 혐의에 휩싸였다. 이와 관련 하정우는 "피부과 치료 목적으로 프로포폴을 투약했다"라고 설명하며 "검찰 수사 과정에서 모든 사실을 말씀드렸다. 그에 따른 처분을 겸허한 마음으로 받아들인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검찰은 벌금 1000만 원에 약식 기소됐으나, 법원의 판단에 따라 다시 정식 재판에 회부됐다. 하정우는 재판을 위해 율촌, 태평양, 바른, 가율 등 4곳의 법무법인 소속 변호사 10명으로 대규모 변호인단을 꾸린 것으로 알려졌다.
하정우는 재판에서 모든 공소 사실을 인정했다. 검찰은 동종 전력이 없고 모든 사실을 인정하는 점을 따져 벌금 1천만원형과 8만 8천 749원의 추징금을 함께 구형했다.
하정우는 최후 진술에서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하정우는 "제가 얼마나 주의 깊지 못하고 경솔했는지 뼈저리게 후회하고 깊이 반성한다"라며 "많은 관심을 받는 대중 배우가 좀 더 신중하게 생활하고 모범을 보였어야 했는데, 제 잘못으로 동료와 가족에게 심려를 끼치고 피해를 준 점을 고개 숙여 깊이 사죄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매우 부끄럽고 염치없지만, 사회에 기여하는 건강한 배우가 되고 이 자리에 서지 않게 더욱 조심하며 살겠다"며 "저의 모든 과오를 앞으로 만회하고 빚을 갚을 수 있게 재판장님께 선처를 부탁드린다"라고 거듭 사죄했다.
재판부는 하정우 재판의 선고를 다음달 14일 오후 1시 50분에 열기로 했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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