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트리피어 추격 중단..'포르투갈 유망주' 믿고 간다

하근수 기자 2021. 8. 10.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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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꾸준히 접촉했던 키어런 트리피어(30)를 포기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맨유는 협상 진행에서 냉정하다. 아틀레티코 측의 입장 변화가 있지 않는 이상 이번 거래를 물거품이 될 것이다. 트리피어를 대신해 달롯이 다음 시즌 임대를 가지 않고 잔류할 것이다. 지난 시즌 달롯의 인상적인 활약이 맨유의 마음을 바꿨다"라며 자세한 상황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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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올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꾸준히 접촉했던 키어런 트리피어(30)를 포기할 것으로 보인다. 대신 디오고 달롯(22)를 잔류시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10일(한국시간) "트리피어는 맨유로 이적해 고향으로 돌아가길 열망했지만 이적료에서 문제가 생겼다. 맨유는 1,000만 파운드(약 158억 원)까지 지불할 용의가 있지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2,800만 파운드(약 444억 원)를 고집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맨유는 협상 진행에서 냉정하다. 아틀레티코 측의 입장 변화가 있지 않는 이상 이번 거래를 물거품이 될 것이다. 트리피어를 대신해 달롯이 다음 시즌 임대를 가지 않고 잔류할 것이다. 지난 시즌 달롯의 인상적인 활약이 맨유의 마음을 바꿨다"라며 자세한 상황을 설명했다.

올여름 맨유는 여름 이적시장 시작과 함께 트리피어와 꾸준히 접촉했다. 기존 자원 아론 완 비사카의 아쉬운 공격력이 문제였다. 맨유는 날카로운 오버래핑을 자랑하는 트리피어를 영입해 완 비사카와 경쟁 구도를 계획했다.

하지만 진전이 없었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팀의 핵심 트리피어의 매각을 반대했다. 설령 넘겨주더라도 그를 영입하기 위해 지불했던 2,000만 파운드(약 317억 원) 이상의 돈을 받겠다는 입장이었다. 맨유로선 30대에 접어든 트리피어를 위해 지불하긴 부담스러운 금액이었고, 결국 달롯을 믿고 가기로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2018년 올드 트래포드에 입성한 달롯은 맨유 수비의 미래로 평가받았지만 주전 경쟁에 실패했다. 결국 지난 시즌 AC밀란으로 임대를 떠나 이탈리아 무대에 도전을 내밀었다. 비록 주전은 아니었지만 준수한 활약을 펼쳤고, 포르투갈 대표로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도 참가하며 눈도장을 찍었다.

시즌 종료 후 AC밀란은 달롯의 완전 영입까지 추진했지만 결국 실패했다. 맨유는 달롯을 잔류시켜 완 비사카와의 경쟁 구도를 구상 중이다. 달롯은 최근 브렌트포드, 에버턴과의 프리시즌 평가전에도 출전하며 호흡을 맞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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