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한국 아줌마가 조센징?..미주중앙일보 "해킹당했다"

민가경 2021. 8. 10.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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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중앙일보 웹사이트에 미국의 여성 교민들을 자학적 용어인 '조센징'으로 표현한 기사가 게재돼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한 백인 남성이 로스앤젤레스(LA) 인근의 한국 식료품 매장인 'H마트' 아케이디아 지점에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입장했다가 이 점포의 매니저와 매장 안에 있던 다른 한인 여성 고객들의 집단항의를 받고 떠났다는 내용을 보도하는 과정에서 이런 일이 빚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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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미주중앙일보 웹사이트에 미국의 여성 교민들을 자학적 용어인 '조센징'으로 표현한 기사가 게재돼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한 백인 남성이 로스앤젤레스(LA) 인근의 한국 식료품 매장인 'H마트' 아케이디아 지점에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입장했다가 이 점포의 매니저와 매장 안에 있던 다른 한인 여성 고객들의 집단항의를 받고 떠났다는 내용을 보도하는 과정에서 이런 일이 빚어졌습니다.

애초 기사는 정상적으로 "한국 아줌마들이 이 백인 남성에게 '마스크를 쓰지 않을 거면 당장 나가라'고 말했다"라고 보도했습니다.

원래 기사의 제목도 'H마트 노마스크 백인 남성에 "나가라"…한국 아줌마 파워 보여줬다'입니다.

그러나 일시적으로 올라온 각색된 기사에는 한국 아줌마가 '조센징 암컷', '미치광이 조센징' 등으로, 이들의 항의 행위가 '인종 혐오'로 표현돼 있었는데요.

미주중앙일보는 이에 대해 "당일 새벽 해킹으로 인해 홈페이지에서 원문과 다르게 변조돼 잠시 (기사가) 게재됐다"며 "보안 수준을 강화하는 과정에서 또다시 불미스러운 해킹 공격을 당해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왕지웅·민가경>

<영상: 트위터 @angryasian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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