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최재형 선거법 위반 혐의 짙어..선관위 신속히 결정해야"

정연주 기자 2021. 8. 10.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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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0일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공직선거법 위반 의혹을 지적하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신속한 판단을 촉구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최재형 후보 이력에는 대전광역시 선관위원장이 기재돼 있다"며 "그런 최 후보께서 지난 주말 대구 서문시장에서 마이크를 잡고 선거운동을 했다. 공직선거법 제59조 4호 위반 혐의가 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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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잡고 선거운동..이번에도 선거법 준비가 부족했나"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8.10/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0일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공직선거법 위반 의혹을 지적하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신속한 판단을 촉구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최재형 후보 이력에는 대전광역시 선관위원장이 기재돼 있다"며 "그런 최 후보께서 지난 주말 대구 서문시장에서 마이크를 잡고 선거운동을 했다. 공직선거법 제59조 4호 위반 혐의가 짙다"고 말했다. 선거법은 공식선거운동이 아닌 기간에는 '확성장치를 사용하거나 옥외집회에서 다중을 대상으로 하는' 선거운동을 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그는 "출마 선언 당일에는 감사원 퇴직자 불법 특채 의혹으로 시민단체로부터 공수처에 고발되시더니 선거법 위반 논란 중심에 서 계신다"며 "'공부가 부족하다. 준비된 답변이 없다'는 최 후보께서 자주하는 말씀이다. 그렇다면 이번에도 선거법 준비가 부족해서 마이크를 잡으신 것인가. 대선에 공부하러 나오셨나. 언제까지 공부하고 준비만 하실 것인가"라고 꼬집었다.

이어 "공당, 그것도 제1야당 대선 후보들이 이렇게나 준비가 안 돼 있다는 사실을 국민들은 믿기 어려워한다"며 "아마추어 대선 후보의 정치 놀음으로 인한 피해와 피로감은 결국 국민께 끼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 후보의 선거법 위반 여부는 중앙선관위에서 다루게 되겠지만 사실관계 조사에 시간을 끌 이유도 없이 명백한 사실이 세상에 다 드러난 만큼 선관위의 신속한 결정과 합당한 후속 조치를 거듭 촉구한다"고 말했다.

jy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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