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일부터 '과학기술전문사관' 모집.."등록금 전액 지원·ADD 복무"

이정호 기자 2021. 8. 10.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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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오는 12일부터 우수한 이공계 전문인력을 군에서 활용하기 위한 ‘제8기 과학기술전문사관 후보생’을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과학기술전문사관은 과학 분야 인재가 군 복무 중 경력단절 없이 국방과학기술 분야에서 장교로 근무하도록 하는 제도다. 후보생으로 선발되면 대학 재학 기간 중 국방과학교육, 창업전문교육, 국방과학연구소(ADD) 현장실습 교육, 연구개발(R&D) 역량 강화를 위한 국방과학연구과제 참여 등의 양성 과정을 거친다.

졸업 후에는 8주간 군사훈련을 거친 뒤 임관하며 국방과학연구소(ADD) 등 국방 연구개발 기관에서 3년간 복무한다. 후보생 기간에는 등록금 전액과 매 학기 전문역량개발비 250만원을 지원받는다고 과기정통부는 밝혔다.

제8기 후보생은 올해 9월 제4~5학기에 재학하거나 내년 3월 제5~6학기에 복학할 예정인 전국 4년제 이공계 대학생을 모집 대상으로 한다. 모집계열은 기계, 전기·전자·컴퓨터, 재료, 화공·고분자·에너지, 물리, 화학·생명과학 등 총 6개 분야이다. 모집인원은 25명 이내이며 성별 제한은 없다.

온라인 지원서는 과학기술전문사관 홈페이지(www.rond.or.kr)를 통해 오는 12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제출할 수 있다. 오는 27일 오후 5시에는 후보생 모집과 선발 과정에 관한 안내를 위해 온라인 모집설명회가 개최된다.

강상욱 과기정통부 미래인재정책국장은 “과학기술전문사관은 튼튼한 국가안보의 토대”라며 “우수한 이공계 인재들이 후보생으로 지원해 한국 과학기술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전문가로 성장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정호 기자 ru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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