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문' 김강우 "20년만 첫 공포영화, 매니저 손 잡고 화장실"[EN:인터뷰①]

배효주 2021. 8. 10. 12: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강우가 데뷔 20년 만에 처음으로 공포영화에 도전했다.

데뷔 20년 만에 처음으로 공포물에 출연한 김강우는 "공포영화는 처음이다. 지금까지 공포영화를 하지 말아야겠다고 배제했던 건 아닌데 타이밍이 안 맞았던 것 같다"며 "다른 영화와 공포영화의 현장이 어떻게 다를지 많이 상상했었는데, 재밌었다. 새로운 시도에 참여한다는 것에 의의가 컸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엔 배효주 기자]

김강우가 데뷔 20년 만에 처음으로 공포영화에 도전했다.

영화 '귀문'(감독 심덕근)에 출연한 김강우는 8월 10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화상 인터뷰를 통해 생애 첫 공포영화 출연 소감을 밝혔다.

오는 18일 개봉하는 '귀문'은 1990년 집단 살인 사건이 발생한 이후 폐쇄된 귀사리 수련원에 무당의 피가 흐르는 심령연구소 소장과 호기심 많은 대학생들이 발을 들이며 벌어지는 극강의 공포를 그린 영화다.

'귀문'은 프로덕션 단계부터 2D와 ScreenX, 4DX 버전을 동시 제작한 최초의 한국 영화이자 국내뿐 아니라 미국, 캐나다, 유럽, 동남아 등 전 세계 약 2,000여 개 관에서 동시 개봉 예정인 글로벌 프로젝트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끔찍한 살인 사건 이후 폐쇄된 귀사리 수련원을 둘러싼 괴담의 실체를 파헤치기 위해 그곳을 찾은 이들이 마주하게 되는 공포를 국내 최정상의 기술로 구현, 극장에서 체험할 수 있는 최대치의 공포를 선사할 예정이다.

데뷔 20년 만에 처음으로 공포물에 출연한 김강우는 "공포영화는 처음이다. 지금까지 공포영화를 하지 말아야겠다고 배제했던 건 아닌데 타이밍이 안 맞았던 것 같다"며 "다른 영화와 공포영화의 현장이 어떻게 다를지 많이 상상했었는데, 재밌었다. 새로운 시도에 참여한다는 것에 의의가 컸다"고 말했다.

심령연구소 소장이라는 독특한 캐릭터를 맡았다. 김강우는 "현대적인 해석을 가미한 무당이다. 강남에서 잘 나가는 역술가란 설정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알고 있는 무당에서 벗어나 깔끔한, 비지니스 맨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했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세트 아닌 실제 폐수련원에서 촬영한 것에 대해 "굉장히 답답했다"고 말한 그는 "인위적인 느낌이 없어서 좋긴 했지만 실제 연기하기는 녹록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금 생각하자면 세트가 아닌 실제 공간에서 촬영한 것이 연기에 도움이 많이 된 것 같다"고도.

무엇보다 체력 소모가 컸다는 그는 "촬영이 끝나면 아무 것도 못 했다. 한없이 쳐지는 느낌이 들었다. 어떤 기운이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밤에 정말 무서웠다. 조명이나 전기가 들어오지 않아서 화장실 다녀오는 것도 정말 무서웠다. 옷 갈아입으러 분장실에 갈 때도 매니저의 손을 꼭 붙잡고 다녔다"고 오싹했던 현장을 회상했다.

한편 '새해전야'와 '내일의 기억'에 이어 '귀문'까지, 올해만 세 편의 영화에 출연한 김강우는 "누가 보면 잘나가는 배우라고 생각하겠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코로나19로 인해 스케줄이 이렇게 됐다. 당황스럽지만 책임감이 생긴다. 다양한 장르로 인사드리고 제 연기를 보여드릴 수 있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18일 개봉.(사진=CJ CGV(주) 제공)

뉴스엔 배효주 hyo@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