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문' 김강우 "20대 때 점 봤는데 싸했다..배우 하지 말라더라"[N인터뷰]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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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령연구소 소장 역을 소화한 배우 김강우가 실제로 점을 보러 한 번 갔다고 밝혔다.
이날 김강우는 심령연구소소장 역을 맡아 준비한 것에 대해 "우선 우리 주변에 익숙하지 않은 캐릭터다, 사실 무당인데 좀 현대적인 해석을 가하려고 노력했다"라며 "그래서 강남에서 잘나가는 역술가, 그런 설정인데 그런 분들이 실제로 계신다고 하더라, 어쨌든 이 친구가 걸어왔던 4대째 무당이라는 핏줄을 벗어나려고 도시에 나왔지만 어쩔 수 없이 그와 비슷한 무당의 길을 걸어간다. 나름대로 다른 걸 보여주고 싶어서 심령연구소 소장이란 이름을 붙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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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심령연구소 소장 역을 소화한 배우 김강우가 실제로 점을 보러 한 번 갔다고 밝혔다.
10일 오전 영화 '귀문'의 주연을 맡은 김강우가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김강우는 심령연구소소장 역을 맡아 준비한 것에 대해 "우선 우리 주변에 익숙하지 않은 캐릭터다, 사실 무당인데 좀 현대적인 해석을 가하려고 노력했다"라며 "그래서 강남에서 잘나가는 역술가, 그런 설정인데 그런 분들이 실제로 계신다고 하더라, 어쨌든 이 친구가 걸어왔던 4대째 무당이라는 핏줄을 벗어나려고 도시에 나왔지만 어쩔 수 없이 그와 비슷한 무당의 길을 걸어간다. 나름대로 다른 걸 보여주고 싶어서 심령연구소 소장이란 이름을 붙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대한 우리가 알고 있는 무당의 모습에서 벗어나고 싶었고, 그냥 깔끔한 비즈니스맨 같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는데 초반에만 보여줘서 잘 못 느꼈겠지만 나름대로 하려고 했다"며 "도시에서, 기존과 다른 무당 모습을 보여주는 여러 가지 퇴마도 하고 굿을 하기도 하는 좀 현대적인 모습을 표현하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실제 점을 본 적이 있는지 묻자 김강우는 "딱 한 번 봤다. 20대인가에 한 번 봤는데 이상하게 그 공간에 들어가는 순간 기분이 싸하더라"며 "그때 점을 보러 간 이유가, 배우를 계속해도 될까요 이런 궁금증이었는데 하지 말라고 그랬는지, 사실 잘 기억은 안 나지만 솔직한 점쟁이였나보다"라며 웃었다.
한편 오는 25일 개봉하는 '귀문'은 1990년 집단 살인 사건이 발생한 이후 폐쇄된 귀사리 수련원에 무당의 피가 흐르는 심령연구소 소장과 호기심 많은 대학생들이 발을 들이며 벌어지는 극강의 공포를 그린 영화다.
김강우는 무당인 어머니의 피를 물려받아 영적 능력을 지닌 심령연구소 소장 '도진'을 맡았다.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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