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문' 김강우 "공포 즐기지 않았는데 매력 느껴..귀신 믿는다" [N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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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강우가 '귀문'을 촬영하며 공포 영화에 매력을 느꼈다고 밝혔다.
공포영화에 처음으로 도전한 김강우는 이날 "저한테는 오랜 기억에 남을 작품이다"라며 "장르적으로도 처음 도전했던 작품이고,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쉽지 않은 작품이라는 생각도 들고, 조금 아쉬움도 있고 아무래도 다른 것보다 제작비도 크지 않은 상황에서 많은 장점을 보여줘야했고, 저 역시도 엄청난 노력을 했는데 좋은 성과로 남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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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배우 김강우가 '귀문'을 촬영하며 공포 영화에 매력을 느꼈다고 밝혔다.
10일 오전 영화 '귀문'의 주연을 맡은 김강우가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공포영화에 처음으로 도전한 김강우는 이날 "저한테는 오랜 기억에 남을 작품이다"라며 "장르적으로도 처음 도전했던 작품이고,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쉽지 않은 작품이라는 생각도 들고, 조금 아쉬움도 있고 아무래도 다른 것보다 제작비도 크지 않은 상황에서 많은 장점을 보여줘야했고, 저 역시도 엄청난 노력을 했는데 좋은 성과로 남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평소 공포영화를 즐겼냐는 질문에 그는 "우선 귀신의 존재는 믿는다. 안 믿으면 왠지 나한테 나타날 것 같아서 귀신 믿는다, 하지만 공포영화를 즐기지는 않는다"라고 밝혔다.
이어 "감독님이 레퍼런스로 추천해준 영화를 끝까지 본 게 없다"며 "그 긴장감을 못견디겠더라. 근데 이상하게 영화를 찍으면서 좀 좋아졌고, 그 긴장감이 주는 재미가 있더라. 그래서 예전엔 진짜 공포영화에 무지했는데 이제는 사람들이 공포영화 얘기하면 어떤 게 좋다고 얘기할 수 있을 정도로 조금은 올라왔다"고 덧붙였다.
'귀문'을 찍고 오컬트 장르에도 매력을 느꼈다며 "예전엔 보고 나면 기분 나쁘고 꿈도 꾸고 그랬는데 그걸 개성 있게 표현한 영화를 보면 대단하다고 생각하고 좋아지게 됐다"고 말했다.
김강우는 '다시 공포영화에 도전하겠냐'고 묻자 "이번 작품도 제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지만, 이제 처음 장르를 해봤으니까 다시 할 것 같다"라며 "조금 더 디테일하게 잘 할 수 있지 않을까 혼자만의 자신감을 가져본다. 또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한편 오는 25일 개봉하는 '귀문'은 1990년 집단 살인 사건이 발생한 이후 폐쇄된 귀사리 수련원에 무당의 피가 흐르는 심령연구소 소장과 호기심 많은 대학생들이 발을 들이며 벌어지는 극강의 공포를 그린 영화다.
김강우는 무당인 어머니의 피를 물려받아 영적 능력을 지닌 심령연구소 소장 '도진'을 맡았다.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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