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여론조사 "스가 교체" 66%.. 연임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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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 요시히데(菅義偉·사진) 일본 총리의 지지율이 연달아 곤두박질치고 있다.
'총리를 교체해야 한다'는 응답이 66%로 나타나 스가 총리 연임에 빨간불이 켜졌다.
특히 '스가 총리가 언제까지 총리직을 했으면 좋겠냐'는 질문에 '당장 교체해 달라'는 응답이 18%, '올해 9월 자민당 총재 임기까지'라는 응답이 48%로 응답자의 66%가 총리 교체를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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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 지지율 또 최저치
18%는 “총리 당장 바꿔달라”
스가 요시히데(菅義偉·사진) 일본 총리의 지지율이 연달아 곤두박질치고 있다. 아사히(朝日)신문에서 발표된 내각 지지율이 28%로 최저치를 기록한 데 이어 10일 발표된 요미우리(讀賣)신문 여론조사에서도 35%로 자체 최저치를 경신했다. ‘총리를 교체해야 한다’는 응답이 66%로 나타나 스가 총리 연임에 빨간불이 켜졌다.
요미우리 신문이 도쿄올림픽 폐막일(8일)에 맞춰 지난 7∼9일 전국 유권자 1065명(유효답변 기준)을 대상으로 한 전화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스가 내각을 지지한다는 응답 비율은 35%로, 지난달 조사 때보다 오히려 2%포인트 떨어졌다. 지난해 9월 출범 당시 74%까지 치솟았던 스가 내각 지지율이 1년도 안 돼 반 토막 이상으로 꺾이면서 최저치를 경신한 것. 특히 ‘스가 총리가 언제까지 총리직을 했으면 좋겠냐’는 질문에 ‘당장 교체해 달라’는 응답이 18%, ‘올해 9월 자민당 총재 임기까지’라는 응답이 48%로 응답자의 66%가 총리 교체를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한 달 전 조사 때와 비교해 7%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차기 총리로 적합한 인물로는 자민당의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전 간사장(19%)이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 이어 고노 다로(河野太郞) 행정개혁담당상(18%), 고이즈미 신지로(小泉進次郞) 환경상(17%),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총리(10%) 순이었다. 스가 총리는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전 정조회장(4%)보다도 낮은 3%의 지지를 얻는 데 그쳤다.
올림픽을 정치적 입지 반전의 기회로 삼겠다던 스가 총리의 구상과는 달리 일본 내 여론은 이미 차갑게 돌아선 모양새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올림픽 개최를 ‘잘했다’고 생각한다는 응답은 64%에 달했지만, 스가 정권에 대한 지지로는 연결되지 않았다.
김선영 기자 sun2@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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