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켓소년단' 탕준상 "유아인 SNS, 단톡 공유하며 '대박' 외쳐" [MD인터뷰①]
[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라켓소년단'으로 좋은 연기 친구들을 얻었죠. 서로에게 자극이 돼요"
배우 탕준상이 SBS 월화드라마 '라켓소년단'(극본 정보훈 연출 조영광)을 통해 생긴 인연들을 돌아봤다.
최근 탕준상은 '라켓소년단' 종영 기념 온라인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라켓소년단'은 배드민턴계 아이돌을 꿈꾸는 라켓소년단의 소년체전 도전기이자, 땅끝마을 농촌에서 펼쳐지는 열여섯 소년 소녀들의 성장 드라마다. 탕준상은 천재 배드민턴 소년 윤해강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웃음이 끊이지 않아 오히려 그 웃음을 참기 위해 노력했을 만큼 화기애애했다는 '라켓소년단' 촬영장. 탕준상은 김강훈, 이재인 등 또래 배우들과 호흡을 맞춰 행복했다고 밝혔다. 그는 대본 리딩 직후 '단톡방'을 만들어 '라켓소년단' 멤버들과 쉽게 친해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먼저 김강훈에 대해 탕준상은 "바로 옆에서 웃다가도 '레디, 액션!'하면 폭풍 눈물을 쏟아내더라. 엄청 감탄했다"라며 "상대방이 연기에 몰입하는 게 진심으로 느껴지면 그만큼 자극을 받는다. 그렇다고 해서 경쟁이 있진 않고, 서로 응원하며 대화를 많이 나눴다. 이번 작품을 통해 연기 친구를 얻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신이 맡은 윤해강과 러브라인을 그린 이재인도 떠올렸다. 그는 "대본을 받고 로맨스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썸' 정도로 표현하려고 해서 더 풋풋하게 잘 그려진 것 같다"며 "이재인이 연기를 잘 맞춰줘 장면이 산 것 같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라켓소년단'은 배우 유아인으로 인해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기도 했다. 유아인이 지난 2일 자신의 SNS에 '라켓소년단'의 결방 소식을 아쉬워하는 글을 게재해 열혈 시청자임을 드러낸 것.
탕준상은 웃으며 "당연히 봤다. 게시글이 올라오자마자 단톡방에 있던 저희 '라켓소년단' 멤버 중 한 명이 알려줬다. 저희끼리 '헐, 대박' 하고 놀랐다"며 "좋아요와 댓글을 남겼다"고 전했다. 그는 연기 호흡을 맞춰보고 싶은 배우로 가장 먼저 유아인을 꼽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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