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대반전' 노리던 KIA, '대마초 충격 대반전' 브룩스 공백 어떻게 메울까?[광주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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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는 후반기 '대반전'을 노릴 수 있는 기회를 잡은 듯했다.
NC에선 주축 내야수 4명(박석민 박민우 이명기 권희동)이 전력에서 이탈했고, 키움에선 선발 로테이션을 돌던 한현희와 안우진이 KBO와 구단 자체징계를 포함해 각각 51경기와 36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10일 광주 한화전에서 임기영이 문을 열고 여기에 '외국인 투수 듀오' 애런 브룩스와 다니엘 멩덴, 이의리 김유신이 대기 중이었다.
헌데 KIA는 뜻하지 않은 전력누수를 겪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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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KIA 타이거즈는 후반기 '대반전'을 노릴 수 있는 기회를 잡은 듯했다.
외부요인이 작용했다. 올림픽 휴식기 돌입 직전 NC 다이노스, 키움 히어로즈, 한화 이글스의 코로나19 방역수칙 위반 '원정숙소 술파티' 파문이 일었다. NC에선 주축 내야수 4명(박석민 박민우 이명기 권희동)이 전력에서 이탈했고, 키움에선 선발 로테이션을 돌던 한현희와 안우진이 KBO와 구단 자체징계를 포함해 각각 51경기와 36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이 파문이 구단 자체징계까지 내려지면서 일단락되는 듯 보였지만, 후반기 문을 열기 하루 전 또 다시 음주운전 사건이 터졌다. 키움은 9일 '외야수 송우현이 지난 8일 오후 음주운전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사실을 구단에 자진신고 했다'고 밝혔다. 2차 조사가 필요한 상황.
전력약화가 예상되는 NC와 키움의 틈새를 KIA를 비롯해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가 반사이익을 얻을 것으로 보였다.
특히 KIA는 한층 업그레이드 된 전력을 과시할 시간이었다. 예비역 7명에다 부상 중이던 선수 대부분이 돌아왔다. 선발 로테이션이 안정적으로 구축된 듯했다. 10일 광주 한화전에서 임기영이 문을 열고 여기에 '외국인 투수 듀오' 애런 브룩스와 다니엘 멩덴, 이의리 김유신이 대기 중이었다. 대체 선발로는 차명진에다 '우완 파이어볼러' 한승혁도 준비 중이다.
뎁스가 풍부해진 불펜 투수들도 대부분 실전 투입이 가능한 상태다. 기존 필승조와 추격조에다 예비역 장지수, 오랜 재활 중이던 '왼손 파이어볼러' 하준영과 클로저 출신 전상현까지 실전에서 공을 던지고 있다.
7월 6연승을 통해 살아난 타선에서도 좋은 타격감을 유지하고 있는 타자들이 많다. 외인 타자 프레스턴 터커에게는 해결능력, 김호령에게는 홈런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또 7㎏을 감량한 이우성과 이창진 이정훈에다 트레이드돼 1군 콜업을 기다리는 강경학까지 선발과 백업의 기량차가 줄어들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헌데 KIA는 뜻하지 않은 전력누수를 겪게 됐다. 브룩스가 온라인상으로 구매한 전자담배에서 대마초 성분이 검출돼 관계당국의 조사를 받게 되면서 임의탈퇴됐다. 브룩스는 "한국에선 대마초가 불법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한국에선 대마초를 핀 적이 없다", "대마초 성분이 없는 것을 주문한 줄 알았다"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지만, 구단은 단호했다. 팀 내규로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닌 국가적 범죄 행위에 해당하는 사안이었다. 이에 대해 브룩스도 자신의 실책을 인정하고, 임의탈퇴에 동의해 팀을 떠나게 됐다.
브룩스의 공백을 메우기는 쉽지 않다. 기량이 출중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급한 불을 끄기 위해선 대체 선발이 필요하다. 차명진과 한승혁이 대기 중이다. 새 외인투수를 영입하기 전까지 시간을 벌어주는 역할이다. 사실 이 시점에서 미국에서 새 외인투수를 데려오기 쉽지 않다. 이적료가 발생할 수 있고, 영입한다고 하더라도 비자발급과 자가격리까지 6~7주나 걸릴 전망이다.
그나마 빨리 구멍을 메울 수 있는 방법은 양현종에게 'SOS'를 보내는 것이다. 양현종은 지난 7월 18일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양도지명된 뒤 마이너리그로 내려왔다. 이후 메이저리그 콜업없이 마이너리그에서 뛰고 있다. 이미 양도지명 기간 러브콜을 보낸 적이 있다. 그러나 양현종은 "미국에서 1년은 버텨보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번에도 같은 대답이 돌아올 가능성이 높지만, 그래도 시도는 해보는 것이 나아보인다. 광주=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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