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사전연습'인 위기관리 참모훈련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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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군 당국이 후반기 연합지휘소훈련의 사전연습을 시작했다.
국방부는 공식 훈련이 아닌 이번 사전연습의 실시 여부에 대해선 확인을 거부했다.
군 소식통에 따르면, 한-미 양국은 10일부터 한반도의 전시상황을 가정한 후반기 '후반기 연합지휘소훈련'의 사전연습인 위기관리 참모훈련(CMST)을 시작했다.
이날 시작된 것으로 전해진 위기관리 참모훈련은 공식 훈련 일정에는 포함되지 않는 합참 주도의 사전 연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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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군 당국이 후반기 연합지휘소훈련의 사전연습을 시작했다. 국방부는 공식 훈련이 아닌 이번 사전연습의 실시 여부에 대해선 확인을 거부했다.
군 소식통에 따르면, 한-미 양국은 10일부터 한반도의 전시상황을 가정한 후반기 ‘후반기 연합지휘소훈련’의 사전연습인 위기관리 참모훈련(CMST)을 시작했다. 하지만, 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확인을 요청하는 기자들의 질문에 “추가로 설명드릴 내용은 없다”고 말하는데 그쳤다.
부 대변인은 16일부터 시작되는 본연습의 실시 여부에 대해서도 “코로나19 상황, 연합 방위태세 유지, 전작권 전환 여건 조성 그리고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외교적 노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한-미 양국이 동맹 차원에서 결정한다. 현재·시기·규모·방식 등에 대해서는 한미 간에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는 입장을 되풀이하는데 그쳤다. 훈련 실시에 대한 정부의 공식 입장은 시작 당일인 16일 오전 나올 전망이다.
이날 시작된 것으로 전해진 위기관리 참모훈련은 공식 훈련 일정에는 포함되지 않는 합참 주도의 사전 연습이다. 전쟁 발발 전에 돌발 사태를 적절히 관리해 위기 발생 이전의 상태로 돌려놓는 방안을 점검하는 내용의 훈련이 이뤄진다.
본훈련은 예년처럼 방어(1부)와 반격(2부) 시나리오에 따라 컴퓨터 시뮬레이션 방식의 지휘소연습(CPX)으로 진행된다. 참여 인원은 코로나19 방역을 탓에 3월 열린 상반기 훈련보다 줄어들었다. 또 전시작전권 전환을 위해 꼭 필요한 미래연합사령부의 완전운용능력(FOC) 검증은 이번에도 실시되지 않는다. 이로써 임기 내에 전작권 전환을 마무리 짓겠다는 문재인 정부의 계획도 사실상 실현이 어렵게 됐다.
길윤형 기자 charism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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