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문' 김강우 "김소혜X이정형X홍진기, 대단한 후배들..'노력상' 줘야" [MD인터뷰②]

2021. 8. 10.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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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배우 김강우(43)가 배우 김소혜(22), 이정형(31), 홍진기(25)와 연기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김강우는 10일 오전 온라인 화상인터뷰를 진행하고 영화 '귀문'(감독 심덕근)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귀문'은 1990년 집단 살인 사건이 발생한 이후 폐쇄된 귀사리 수련원에 무당의 피가 흐르는 심령연구소 소장과 호기심 많은 세 대학생이 발을 들이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끔찍한 살인 사건 이후 괴소문이 끊이지 않는 폐건물을 주 무대로 한 공포 체험을 생생하게 그려내 올여름 관객을 숨 막히는 공포의 세계로 끌어들일 예정이다.

데뷔 20년 만에 공포 영화에 도전한 김강우는 무당인 어머니의 피를 물려받아 영적 능력을 지닌 심령연구소 소장 도진 역을 맡았다. 한풀이 굿을 벌이다가 갑작스레 죽음을 맞이한 어머니를 목격하고, 어머니를 구하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시달리던 도진은 사건의 실체를 파헤치기 위해 어머니를 죽음으로 몰고 간 귀사리 수련원의 문을 열게 된다.

영화에는 김소혜와 이정형, 홍진기까지 주목할 만한 신예들이 총출동한다. 김소혜는 거액의 상금이 걸린 공모전에 출품할 영상을 찍기 위해 수련원을 찾은 대학생 혜영, 이정형과 홍진기는 혜영과 함께 귀사리 수련원으로 향하는 대학생 태훈, 원재로 분했다. 김강우는 김소혜, 이정형, 홍진기를 언급하며 "정말 열심히 했다. '노력상' 줘야한다"라고 웃었다.

이어 "프리 단계에서 감독님과 시나리오 이야기를 하고 캐릭터를 만드는 동안 연습실을 구해서 셋이 팀워크를 다지고 장면을 연습할 정도로 엄청난 열의를 보여줬다. 호흡은 더할나위 없이 좋았다. 후배지만 너무나 대단하다"고 극찬했다.

또한 "어느 순간 경험이 제일 풍부한 배우가 됐더라. 영화마다 다르겠지만 '귀문'은 특히 그러했다. 지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고 정해진 시간 안에 분량을 끝내기 위해 노력했다"라며 "열심히 하는 선배가 되고 싶다. 책임감이 생겼다. 엄살부리지 않으려고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귀문'은 오는 25일 개봉한다.

[사진 = CJ CGV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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