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0배 뛰었는데" SK바이오팜, 2분기 적자 651억원
SK바이오팜이 뚜렷한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올해 2분기(4~6월) 적자를 냈다.
매출은 뇌전증 약 세노바메이트가 미국 시장에서 선전하면서 지난해 동기 대비 10배 이상 증가했다.
SK바이오팜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 2분기 영업손실이 651억원이라고 10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578억원 대비 적자가 확대된 것이다. 다만 상반기(1~6월) 누적 기준 영업이익은 109억원으로 흑자를 유지했다.
2분기 매출은 2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배 이상 뛰었다.
SK바이오팜은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의 미국 매출 성장세로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배 이상 증가했다"면서도 "연구개발비 지출, 세노바메이트 온라인 광고 진행 등으로 판관비가 늘어나면서 영업손실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매출이 크게 신장한 것은 세노바메이트가 미국 시장에서 잘 팔린 결과다. 세노바메이트는 미국 시장에서 전 분기 대비 60%대 성장세를 보이며 올 2분기 매출 188억원을 올렸다. 처방수도 전 분기보다 38% 증가한 2만445건을 나타냈다. 특히 6월 처방수는 지난 10년간 출시된 뇌전증 치료제들의 출시 14개월차 평균 처방 수를 180% 초과했다.
SK바이오팜은 "세노바메이트는 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도 매 분기 큰 매출 증가폭을 보이고 있어 올 한해 목표치를 웃도는 실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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