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뛴 빌라 떠나 맨시티 입단한 그릴리시 "메시 심정 알겠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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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가 바르셀로나와 작별할 때 어떤 기분이었는지 알겠더라고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새 공격수 잭 그릴리시(26)가 유소년 시절까지 더해 20년을 몸담은 애스턴 빌라를 떠난 심경을 밝혔다.
그릴리시는 "메시가 마지막 기자회견에서 보여준 모습을 모두가 봤을 것"이라면서 "내가 애스턴 빌라를 떠날 때 딱 그런 기분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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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리오넬 메시가 바르셀로나와 작별할 때 어떤 기분이었는지 알겠더라고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새 공격수 잭 그릴리시(26)가 유소년 시절까지 더해 20년을 몸담은 애스턴 빌라를 떠난 심경을 밝혔다.
온 가족이 애스턴 빌라 팬이었던 그릴리시는 6살 때인 2001년 유소년팀에 입단한 것을 시작으로, 쭉 이 클럽에서만 뛰었다.
프로 데뷔 초기, 애스턴 빌라는 그릴리쉬에게 꾸준하게 기회를 줬고 그릴리시는 서서히 공격포인트를 늘려 나갔다.
2018-2019시즌에는 정규리그 8골, 공식전 10골을 기록하며 크게 주목받았다.
윙포워드와 윙어, 공격 2선, 때로는 중앙 미드필더를 소화할 수 있고 득점력을 갖춘 데다 '홈그로운(잉글랜드 팀 출신)'이기까지 한 그리리시는 당연하게 빅클럽의 영입 타깃이 됐다.
결국 애스턴 빌라에 무려 1억 파운드(약 1천590억원)의 이적료를 낸 맨시티가 그릴리시를 품었다. 이는 EPL 역대 최고 이적료다.
그리고 9일 맨시티 유니폼을 입고 첫 공식 행사인 기자회견과 팬 미팅 행사를 했다.
이 자리에서 그릴리시는 최근 20년 넘게 뛴 스페인 FC바르셀로나를 떠난 메시를 언급하며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메시는 고별 기자회견에서 오열해 바르셀로나 팬들의 마음을 무겁게 한 바 있다.
그릴리시는 "메시가 마지막 기자회견에서 보여준 모습을 모두가 봤을 것"이라면서 "내가 애스턴 빌라를 떠날 때 딱 그런 기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구단 숙소를 떠나기 전 스태프, 동료들과 인사할 때 눈물이 났다"고 전하면서 "4살 때부터 애스턴 빌라 연간 티켓을 들고 다니던 나에게 이적은 정말 힘든 결정이었다"고 말했다.
그런데도 이적을 선택한 이유는 프로축구 최고의 무대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출전하고 싶어서다.
그릴리시는 "애스턴 빌라에 있을 때부터 나는 UCL에 출전하고 싶은 마음을 공공연하게 말해왔다"면서 "이제 앞으로 나아가야 할 때라고 생각했다. 지금부터는 UCL만이 나의 유일한 관심사"라고 힘줘 말했다.
이어 "맨시티가 나를 위해 그렇게 많은 이적료를 낸 것은 나를 높게 평가하기 때문"이라면서 "최대한 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려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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