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헬이 무시한 스트라이커, 무리뉴 선택 받나..'로마 접촉'

하근수 기자 2021. 8. 10.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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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에서 입지를 잃은 타미 아브라함(23)이 조세 무리뉴 감독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9일(한국시간) "로마가 아브라함의 영입 경쟁에 뛰어들었다. 인터밀란이 에딘 제코를 영입할 경우 로마는 그의 대체자로 아브라함을 영입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아브라함에 대한 관심은 로마뿐이 아니다.

'램파드의 아이들' 중 하나인 아브라함은 2019-20시즌 징계 문제로 골머리를 앓던 첼시에 해성처럼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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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첼시에서 입지를 잃은 타미 아브라함(23)이 조세 무리뉴 감독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AS로마가 접촉했다는 소식이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9일(한국시간) "로마가 아브라함의 영입 경쟁에 뛰어들었다. 인터밀란이 에딘 제코를 영입할 경우 로마는 그의 대체자로 아브라함을 영입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아브라함에 대한 관심은 로마뿐이 아니다. 매체는 아스널과 아탈란타도 아브라함에 관심 있다고 덧붙였다. 아탈란타는 두반 자파타의 이탈에 대비하며, 아스널은 알렉상드르 라카제트와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의 장기적 대체자로 고려하고 있다.

다만 영입 과정은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골닷컴'은 "현재 클럽들은 첼시가 요구하는 4,000만 파운드(약 635억 원)의 이적료를 지불하길 꺼려 하고 있다"라며 금전적인 입장 차이가 있음을 언급했다.

'램파드의 아이들' 중 하나인 아브라함은 2019-20시즌 징계 문제로 골머리를 앓던 첼시에 해성처럼 등장했다. 메이슨 마운트와 함께 첼시의 공격을 이끈 아브라함은 당시 리그 15골을 성공시키며 '깜짝' 활약했다.

탄탄대로일 것 같던 아브라함의 입지는 티모 베르너의 합류로 좁아졌다. 프랭크 램파드 감독은 두 공격수의 공존을 꾀했지만 토마스 투헬 감독은 아브라함을 철저히 외면했다. 설상가상 아브라함은 무릎 부상까지 당하며 주전에서 완전히 밀렸다.

올해 1월 투헬 감독이 부임한 뒤 아브라함은 'FA컵 전용 선수'로 전락했고, 결국 시즌 종료와 함께 이적설이 피어올랐다. 이러한 가운데 과거 토트넘 훗스퍼를 이끌었던 무리뉴 감독이 러브콜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얼마 전 로마는 우즈베키스탄의 엘도르 쇼무로도프를 영입했지만 추가 보강을 노리고 있다. 로멜루 루카쿠의 첼시 이적이 나비효과를 불러온 셈이다. 인터밀란은 로마의 제코를 노리고 있으며, 이에 로마는 그의 대체자로 아브라함을 고려하고 있다.

아브라함은 196cm의 장신에도 준수한 스피드를 자랑하며 페널티박스 안 결정력도 뛰어난 선수다. 여러 장점을 지녔음에도 벤치를 달구고 있는 아브라함이 어느 클럽으로 향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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