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공장' 서울·수도권 청취율 1위 굳건
[스포츠경향]
TBS FM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이하 ‘뉴스공장’)이 압도적인 청취율로 라디오 프로그램 최강자 자리를 지켰다.
‘뉴스공장’은 ‘2021년 3라운드 서울, 수도권 라디오 청취율 조사’에서 12.5%의 청취율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라운드 조사에 비해 0.1%p 오른 수치다. 한국리서치가 실시한 이번 청취율 조사는 지난 7월 6일부터 19일까지 2주간 서울 및 수도권 지역에 거주하는 만 13세부터 69세 라디오 청취자 3000명을 상대로 컴퓨터를 이용한 전화 면접을 통해 진행됐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8%포인트다.
‘뉴스공장’의 선전에 힘입어 뉴스공장 3부와 4부 사이 방송되는 ‘TBS 아침 종합 뉴스’도 8.6%의 높은 청취율로 3위를 기록했다. 라디오 뉴스 프로그램이 청취율 상위권에 오르는 건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라는 평가다. 이로써 ‘뉴스공장’은 2018년 1라운드 청취율 조사에서 단독 1위를 차지한 이후 14라운드 동안 청취율 1위 자리를 고수하는 성과를 거뒀다. 김어준 또한 오늘(10일) 방송된 ‘뉴스공장’서 ‘2020 도쿄 올림픽’에 대해 총평한 후 “그 와중에도 ‘뉴스공장’은 또 청취율 1위”라는 멘트와 함께 퀸의 노래 ‘We are the champions’를 틀며 청취율 1위를 자축했다.
‘뉴스공장’의 선전은 유튜브에서도 두드러진다. 7월 한 달 동안 ‘TBS 시민의 방송’ 유튜브 채널에서 ‘뉴스공장’ 관련 클립은 전체 조회 수 2486만 뷰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4월 1908만 뷰에 비해 30% 넘게 늘어난 수치다. 7월 평균 유튜브 동접자 수는 55960명으로 지난 4월 49963명에 비해 12% 가량 늘었다.
라디오와 팟캐스트에 이어 유튜브에서도 ‘뉴스공장’이 막강 파워를 과시하고 있는 셈이다. TBS는 “대선 레이스가 본격화되면서 이재명, 홍준표, 추미애 등 대선 주자들의 잇단 출연이 ‘뉴스공장’의 청취율 상승을 견인했다”며 “이른바 ‘윤석열 X파일’의 존재를 알린 장성철 씨,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 씨를 인터뷰한 ‘뉴스버스’ 이진동 발행인의 생생한 인터뷰도 좋은 반응을 얻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지난 2016년 9월 26일 첫 방송된 ‘뉴스공장’은 내달 26일 론칭 5주년을 맞는다.
황채현 온라인기자 hch572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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