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트댄스' 마친 김연경 "많은 사랑받은 여자배구, 중요한 기로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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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의 주장 김연경(33·상하이)이 도쿄 올림픽을 마친 소회를 SNS에 남겼다.
김연경은 "스포츠는 결과로 보답을 받는다고 생각했지만 올림픽 준비를 하면서는 과정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며 "나는 모든 것을 쏟아냈고 다시 그때로 돌아간다고 해도 그 이상은 할 수 없을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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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의 주장 김연경(33·상하이)이 도쿄 올림픽을 마친 소회를 SNS에 남겼다.
여자배구 대표팀은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세계 강호들을 물리치고 4강까지 오르는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김연경을 비롯해 많은 선수들의 똘똘 뭉친 덕분이었다.
특히 김연경은 총 136득점으로 득점 2위에 올랐다. 김연경은 디그 4위(세트당 평균 2.77개), 리시브 9위(성공률 57.14%)로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선수들을 이끄는 리더십까지, 만점 활약이었다.
김연경은 10일 자신의 SNS에 "올림픽의 모든 일정이 다 끝났다. 올림픽을 위해 준비했던 모든 순간이 필름처럼 머릿속에 떠오르면서 내가 얼마큼 이 대회를 열심히 준비했는지 다시 한 번 알게 됐다"고 운을 뗐다.
김연경은 "스포츠는 결과로 보답을 받는다고 생각했지만 올림픽 준비를 하면서는 과정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며 "나는 모든 것을 쏟아냈고 다시 그때로 돌아간다고 해도 그 이상은 할 수 없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올림픽 기간 동안 우리 여자배구가 참 많은 사랑을 받았다. 덕분에 우리가 하나가 되어 싸울 수 있었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연경은 "이제는 우리 여자배구가 더 중요한 기로에 서 있다고 본다"며 "모두가 책임감을 가지고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기를 바라고 응원해 본다"라며 여자배구의 분발을 요구하는 듯한 멘트를 남겼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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