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식 전 감독 "강백호 껌 씹는 모습, 내가 볼 때도 안좋아 보여"

이상필 기자 2021. 8. 10.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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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식 전 야구 대표팀 감독이 2020 도쿄 올림픽에서 발생한 '강백호 껌 논란'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김인식 전 감독은 10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도쿄 올림픽에서의 야구 대표팀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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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백호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김인식 전 야구 대표팀 감독이 2020 도쿄 올림픽에서 발생한 '강백호 껌 논란'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김인식 전 감독은 10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도쿄 올림픽에서의 야구 대표팀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13년 만의 올림픽 금메달을 노렸다. 하지만 안이한 용병술과 투타 불균형 등으로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발휘하며 4위에 그쳤다.

설상가상으로 도미니카공화국과의 동메달 결정전에서는 패색이 짙어지자, 강백호가 동료 선수들을 응원하지 않고 껌을 씹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되기도 했다.

김인식 전 감독은 "도미니카전에서 역전을 해서 '이젠 됐구나' 싶었는데 다시 크게 역전을 당할 때 그런 모습을 보였다"며 "내가 볼 때도 아주 안 좋아 보였는데 팬들에겐 더 안 좋게 보였던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문제는 코칭스태프나 각 구단에서 늘상 교육을 시켜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전 감독은 또 "후배들이 올림픽 가기 전에도 방역수칙을 안 지키면서 술을 마셨고, 올림픽 도중 강백호 선수의 그런 행동, 또 (어제) 외국인 선수의 대마초 사건 등이 연달아 터졌다"면서 "결국 귀찮아도 계속 교육을 시킬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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