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코로나19 지역 경제 격차 확대..소매 판매 급감"

류호성 2021. 8. 10.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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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주요 경제국 가운데 코로나19 대유행의 충격에서 가장 먼저 회복했지만, 자국 내 지역별 경제 격차는 확대됐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1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코로나19로 중국의 부유한 남부와 침체된 북부 간 경제 격차가 확대됐으며, 이는 지역별 소매 판매의 회복세와 관련돼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 상반기 경제성장률 순위 상위 8개 지역 가운데 7개 지역이 남부 지방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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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주요 경제국 가운데 코로나19 대유행의 충격에서 가장 먼저 회복했지만, 자국 내 지역별 경제 격차는 확대됐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1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코로나19로 중국의 부유한 남부와 침체된 북부 간 경제 격차가 확대됐으며, 이는 지역별 소매 판매의 회복세와 관련돼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 2년간 평균 성장률을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중국의 국내총생산은 5.3% 증가했으나, 소매 판매는 4.4% 증가에 그쳤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중국 국내 소비와 투자를 강조하는 전략을 강조하지만, 국내 소비는 수출에 비해 더디게 회복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중국 상반기 경제성장률 순위 상위 8개 지역 가운데 7개 지역이 남부 지방에 있습니다.

반면 경제성장률 하위 5개 지역인 후베이, 헤이룽장, 랴오닝, 네이멍구, 허베이는 모두 소매 판매에서 마이너스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특히 후베이를 제외한 나머지 4개 지역의 상반기 소매 판매는 20~30%씩 급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류호성 기자 (ryuh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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