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00일' 송영길 "'내로남불의 강' 건너.. 대선 승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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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0일 최임 100일을 맞아 공정한 경선 관리와 정권 재창출을 다짐했다.
이어 "당 대표로서 대선 승리의 기반을 다지는 데 제 모든 것을 바치겠다"며 "공정하고 엄정한 경선 관리와 당 중심의 정책비전 준비, 후보자 간 단결과 화합에 최선을 다하겠다. 누가 후보가 돼도 반드시 승리할 수 있는 토대를 닦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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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정호영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0일 최임 100일을 맞아 공정한 경선 관리와 정권 재창출을 다짐했다. 4·7 재보선 참패 이후 과감한 혁신과 성찰을 통해 '내로남불의 강'을 건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내년 대선까지 당 체질 개선에 진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송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가진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민주당 대선 열차가 내년 3월 9일 대선 승리라는 목적지에 무사히 도착할 수 있도록 저에게 주어진 소명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은 지난 4·7 재보선에서 국민 여러분의 매서운 심판을 받았다. 거센 민심의 파도 앞에 당은 크나큰 어려움에 직면했다"며 "총체적 난국에서 '민주당 간판만 빼고 모든 것을 바꾸겠다'고 약속한 저 송영길이 대표로 선출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송 대표는 지난 5월 3일 전당대회에서 대표로 선출됐다. '친문 핵심' 홍영표 의원과 불과 0.59%p 격차로 아슬아슬한 승리였다.
송 대표는 "송영길 체제의 출범은 무능한 개혁, 내로남불의 위선을 혁파하는 변화의 출발이었다"며 "국민과 당원의 뜻을 받들어 국민 눈높이에 맞는 민주당을 만들기 위해 발버둥 쳤다"고 강조했다.
송 대표는 취임 후 당내 간담회를 통해 내부 결속을 다지는 한편 국민소통·민심경청 프로젝트를 병행해 현장민심 청취에 주력했다.
지난 6월에는 국민권익위원회 전수조사 결과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적발된 당내 의원 12명을 대상으로 탈당 권고 조치를 내리기도 했다. 송 대표는 "'내로남불의 강'을 건너기 위해 무죄추정의 원칙에도 의원 12명에 대한 초유의 출당 요구 결단을 내렸다"며 "민주당을 외면하던 분들이 당을 다시 바라보기 시작했다"고 자평했다.
여야 관계에 대해서도 "여야정 상설협의체 재가동 합의, 사상 최초로 진행된 당 대표 간 1대1 TV 토론 등은 구시대적 정치 문화에서 탈피하는 의미 있는 결실"이라며 "대선을 앞두고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하겠지만 국민 삶을 책임지는 일만큼은 양당 모두 여당이라는 마음으로 협력해가겠다"고 했다.
당내 대선 경선레이스가 진행 중인 가운데 후보 간 '원팀 정신'과 당 지도부의 공정한 경선 관리 등을 강조했다. 송 대표는 "국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참여 열기에 걸맞도록 당내 경선도 품격 있고 건설적으로 펼쳐져야 할 것"이라며 "후보 간 경쟁 목적은 단순히 대통령 후보가 되는 것이 아닌 선거에서 승리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도쿄 올림픽에서 주장 김연경 선수를 중심으로 '원팀 정신' 하에 세계적 강호를 연달아 격파한 여자 배구팀 모습이 국민은 크게 감동했다"며 "우리 민주당의 여섯 후보도 모두가 하나라는 마음으로 두 달여 동안의 대장정에 임해주길 믿는다"고 했다.
이어 "당 대표로서 대선 승리의 기반을 다지는 데 제 모든 것을 바치겠다"며 "공정하고 엄정한 경선 관리와 당 중심의 정책비전 준비, 후보자 간 단결과 화합에 최선을 다하겠다. 누가 후보가 돼도 반드시 승리할 수 있는 토대를 닦겠다"고 강조했다.
송 대표는 "송영길 체제의 등장으로 본격화된 민주당의 변화는 내년 3월 9일 국민의 심판대에 설 때까지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무엇보다도 겸손하게 국민 눈높이에서 국민 목소리를 경청하고 대변하는 민주당이 되겠다"고 했다.
정권 재창출 의지도 내비쳤다. 송 대표는 "민주정부 4기 수립에 성공해 문재인 정부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책임지겠다"며 "변화와 쇄신의 100일을 넘어 승리와 화합의 200일로 달려가겠다"고 했다.
/정호영 기자(sunrise@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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