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신동엽문학상에 이정훈·박상영·장은영

김은비 2021. 8. 10. 11:2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정훈(54) 시인의 시집 '쏘가리, 호랑이'와 박상영(33) 소설가의 연작소설 '대도시의 사랑법', 장은영(46) 평론가의 평론 '인간적인 죽음, 그런 미래를 상상하는 일: 김사이론'이 제39회 신동엽문학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창비가 10일 밝혔다.

같은 날 창비는 제21회 창비신인시인상에 남현지가, 제24회 창비신인소설상에는 성혜령이, 제28회 창비신인평론상에는 김주원이 각각 당선됐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상금 시·소설 2000만원, 평론 700만원
시상식 오는 11월 예정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이정훈(54) 시인의 시집 ‘쏘가리, 호랑이’와 박상영(33) 소설가의 연작소설 ‘대도시의 사랑법’, 장은영(46) 평론가의 평론 ‘인간적인 죽음, 그런 미래를 상상하는 일: 김사이론’이 제39회 신동엽문학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창비가 10일 밝혔다.

제39회 신동엽문학상 수상자에 이정훈(왼쪽부터) 시인, 박상영 소설가, 장은영 평론가가 선정됐다.(사진=창비)
심사위원회는 “이정훈 시집은 생명력 넘치는 자연과 노동의 현장에 시적 깊이를 더했고, 박상영 연작소설은 낡은 관계와 관념을 무너뜨리는 혁신적 면모를 보여줬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장은영 평론에 대해서는 “노동의 위기를 섬세한 비평언어로 다루며 ‘노동시’의 개념을 발본적으로 재고했다”고 설명했다.

강원 평창 출신인 이정훈 시인은 2013년 한국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는 이번 수장작인 ‘쏘가리, 호랑이’가 있다.

박상영 소설가는 대구 출신으로 2016년 문학동네신인상을 받으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대표작으로는 소설집 ‘알려지지 않은 예술가의 눈물과 자이툰 파스타’, 연작소설 ‘대도시의 사랑법’, 산문집 ‘오늘 밤은 굶고 자야지’ 등이 있다.

장은영 평론가는 서울 출신으로 2014년 세계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비평활동을 시작했다. 평론집 ‘슬픔의 연대와 비평의 몫’이 있다.

시와 소설 부문 상금은 각 2000만원, 평론 부문은 700만원이다. 시상식은 11월 말에 열릴 예정이다.

한편 신동엽문학상은 신동엽 시인의 문학과 정신을 기리고 역량있는 문인을 지원하기 위해 신동엽 시인 유족과 창비가 공동제정한 상이다. 신동엽문학상은 등단 10년 이하 또는 그에 준하는 경력을 가진 이의 최근 2년간의 한국어로 된 문학적 업적을 대상으로 심사를 한다.

같은 날 창비는 제21회 창비신인시인상에 남현지가, 제24회 창비신인소설상에는 성혜령이, 제28회 창비신인평론상에는 김주원이 각각 당선됐다고 밝혔다.

김은비 (demeter@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