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연료부족 상황에 총·칼·수류탄도 등장..3명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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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에서 나타난 연료 부족 현상이 사망자를 낳는 폭력사태로 이어졌다.
AP통신과 레바논통신은 9일(현지시간) 레바논의 연료부족으로 연료값이 2배 이상 늘었고 사람들은 민간 발전기에 의존해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고 전했다.
레바논의 국영 전력회사는 수입 연료에 의존하는 상황이다.
연료 부족 상황이 심해지자 각 가정과 기업에 하루 1시간 가량 이용 가능한 전기를 공급하는 롤링 블랙아웃 시스템을 도입, 확대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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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레바논에서 나타난 연료 부족 현상이 사망자를 낳는 폭력사태로 이어졌다.
AP통신과 레바논통신은 9일(현지시간) 레바논의 연료부족으로 연료값이 2배 이상 늘었고 사람들은 민간 발전기에 의존해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고 전했다. 주유소에는 연료를 구매하려는 사람들로 긴 줄을 이룬다.
내셔널 뉴스에 따르면 주유소 구매 행렬은 이날 레바논 바다위 지역에서 시작돼 트리폴리 북부 도시 바브 알 티베네까지 이어졌다.
한 주유소에서는 연료 판매 거래 중 총격전이 벌어져 2명이 사망했다. 어떤 의견 충돌이 있었는지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당국은 두 사람이 서로 총을 겨눴고, 어느 순간 수류탄까지 투척된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격렬한 총성이 울렸고 살인에 책임이 있는 한 사람은 자수했다.
또 다른 충돌은 북부 다니예 지역에 있는 바훈의 한 주유소에서 주먹다짐으로 시작됐다. 한 남성이 총에 맞았고 인근 즈가르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이 사건 역시 범인이 당국에 자수했다.
파디 아부 샤크라 연료 배급사 대변인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 "상황이 매우 어려워 더 이상 감당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러한 연료부족은 밀수, 사재기, 그리고 자금난에 허덕이는 정부가 수입 연료를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레바논의 국영 전력회사는 수입 연료에 의존하는 상황이다. 연료 부족 상황이 심해지자 각 가정과 기업에 하루 1시간 가량 이용 가능한 전기를 공급하는 롤링 블랙아웃 시스템을 도입, 확대 운영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mstal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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