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의 스페이스X, 위성 데이터 스타트업 인수.."스타링크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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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 탐사 기업 스페이스X가 위성 데이터 스타트업 스웜 테크놀로지(이하 스웜)를 인수했다고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가 9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저궤도 위성을 띄워 전 세계에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링크' 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스타링크는 2027년까지 지구 저궤도(300~1000㎞)에 소형 통신위성 1만2000기를 띄워 전 세계에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젝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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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업용 위성으로 IoT 제공하는 '스웜' 자회사로 편입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 탐사 기업 스페이스X가 위성 데이터 스타트업 스웜 테크놀로지(이하 스웜)를 인수했다고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가 9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저궤도 위성을 띄워 전 세계에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링크’ 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스타링크는 2027년까지 지구 저궤도(300~1000㎞)에 소형 통신위성 1만2000기를 띄워 전 세계에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젝트다. 머스크는 지난 7월 진행된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1′에서 스타링크에 최대 300억달러(약 34조4000억원)를 투자할 것이라 밝히기도 했다.
CNBC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연방통신위원회(FCC)에 제출한 문서를 인용해 스페이스X가 지난달 16일 스웜을 합병하기로 결정했다. 거래가 완료되면 스웜은 스페이스X의 완전 자회사로 편입된다. 구체적인 인수 조건은 밝혀지지 않았다. 스웜은 앞서 2019년 8500만달러(약 975억원)의 가치를 인정받은 바 있다.
2016년 설립된 스웜은 작은 공책 크기인 세계에서 가장 작은 상업위성 ‘스페이스비’(SpaceBEE) 120대를 운용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전 세계 통신 네트워크에 사물인터넷(IoT) 장비를 연결해주는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스페이스X가 우주 사업 대부분을 자체 기술로 수행하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인수는 이례적이라는 설명이다다. CNBC는 FCC로부터 위성과 지상 기지국 허가 확보에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이례적으로 스웜 인수에 나섰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스타링크 위성은 스페이스비와 다른 방식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어떤 식으로 스페이스비 위성을 활용할지는 불분명하다고 CNBC는 덧붙였다.
한편 머스크의 최대 경쟁자인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도 저궤도 위성으로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카이퍼 프로젝트’를 발동했다. 이를 위해 아마존은 페이스북의 소형 인공위성 기반의 인터넷 서비스 부문을 인수하기도 했다. 카이퍼 프로젝트는 2029년까지 총 3236개 위성과 12개 지상 기지국을 연결해 전 세계 인터넷 서비스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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