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오프 마지막 티켓 잡아라'..PGA 정규시즌 최종전 윈덤 챔피언십 개막

정대균 2021. 8. 10.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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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오프 진출 마지막 티켓을 잡아라'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020-2021시즌 정규 시즌 최종전인 윈덤 챔피언십(총상금 640만 달러)이 오는 12일(현지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의 세지필드CC(파70·7131야드)에서 개막한다.

지난해 10월 개막한 PGA 투어 2020-2021시즌은 이 대회를 끝으로 정규시즌은 마무리 된다.

지난해에는 이 대회를 통해 3명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진출 기회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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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후보' 임성재.김시우 등 출전
오는 12일 개막하는 PGA투어 2020-2021시즌 최종전 윈덤 챔피언십에서 시즌 2승에 도전하는 김시우.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플레이오프 진출 마지막 티켓을 잡아라'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020-2021시즌 정규 시즌 최종전인 윈덤 챔피언십(총상금 640만 달러)이 오는 12일(현지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의 세지필드CC(파70·7131야드)에서 개막한다. 지난해 10월 개막한 PGA 투어 2020-2021시즌은 이 대회를 끝으로 정규시즌은 마무리 된다.

이후에는 세 차례의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대회가 이어진다. 플레이오프는 윈덤 챔피언십까지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125명에게만 출전 자격이 주어진다. 따라서 페덱스컵 포인트 125위 이내에 들지 못한 선수들은 마지막 티켓을 확복하기 위해 윈덤 챔피언십에 올인할 수 밖에 없다.

현재 125위권으로 밀려 있는 선수 중에서는 129위인 카밀로 비예가스(콜롬비아)와 130위 리키 파울러(미국)의 진입 여부가 관심사다. 지난해에는 이 대회를 통해 3명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진출 기회를 잡았다. 우승자 짐 허먼(미국)은 192위에서 54위, 잭 존슨(미국)은 129위에서 104위, 셰인 라우리(아일랜드)가 131위에서 122위로 각각 순위를 끌어 올려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이미 2021-2022시즌 출전권을 확보한 선수들은 125위 이내 진입 여부가 대소롭지 않지만 그렇지 않은 선수들에게는 절박함 그 자체다. 일단은 125위 이내에 들어야 다음 시즌 시드가 확보되기 때문이다.

이번 대회에는 6명의 한국 선수가 출전한다. 그 중 임성재(23)는 페덱스컵 순위 28위, 이경훈(30)이 37위, 김시우(26·이상 CJ대한통운)는 39위에 올라 있어 이들은 125위 내 진입은 걱정할 일이 없다. 하지만 2020 도쿄올림픽 한국 대표팀 감독을 역임한 최경주(51·SK텔레콤)를 비롯해 170위의 안병훈(30), 188위의 강성훈(34)은 반등이 필요하다.

2016년 이 대회 우승자 김시우는 지난해 공동 3위, 2019년 단독 5위에 입상하는 등 그동안 이 대회에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어 기대가 된다. 지난 9일 끝난 월드골프챔피언십(WGC) 페덱스 세인트 주드 인비테이셔널 11번홀(파3)에서 13타를 친 김시우로서는 이번 대회에서 분위기를 반전시켜야 한다.

임성재 역시 이 대회에서 지난해 공동 9위, 2019년 공동 6위 등 줄곧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어 강력한 우승 후보다. PGA투어는 우승자를 예상하는 이번 대회 파워 랭킹에서 임성재를 웹 심슨(미국)에 이어 2위, 김시우를 9위에 올려 놓았다.

도쿄올림픽 은메달리스트 로리 사바티니(슬로바이카), 동메달 판정충(대만)과 직전 대회서 연장전에서 패해 우승을 놓친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그리고 패트릭 리드(미국)와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 등이 이번 대회 우승 후보로 지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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