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켓소년단' 탕준상 "주연 부담 多..시청률 1위 예상치 못해"[인터뷰①]

[스타뉴스 안윤지 기자]

배우 탕준상이 '라켓소년단' 시청률과 화제성에 감사함을 전했다.

탕준상은 최근 SBS 월화드라마 '라켓소년단'(극본 정보훈, 연출 조영광) 종영과 관련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라켓소년단'은 배드민턴계의 아이돌을 꿈꾸는 라켓소년단의 소년체전 도전기이자, 땅끝마을 농촌에서 펼쳐지는 열여섯 소년, 소녀들의 성장드라마. 시청률 5%(닐슨코리아 기준) 대를 꾸준히 유지하며 월화드라마 시청률 1위를 거머쥐기도 했다.

그는 극 중 윤해강 역으로 분했다. 윤해강은 깡촌에서 배드민턴을 시작한 야구부 도시소년이다. 평소 화가 많은 다혈질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배드민턴을 함께 하는 친구들과 친해지고 배드민턴을 향한 꿈을 펼친다.

탕준상은 먼저 "아쉬운 마음이 크다. 개인적으로 좋은 연기를 보여줄 수 있었을 텐데 그러지 못한 장면들도 아쉽고 친구들하고 선배님들, 스태프들과 6개월간 가족보다 더 보면서 매일 봤다. 그런데 한순간에 끝났다는 이유로 얼굴을 보지 못하니 너무 섭섭하고 아쉽고 보고싶다. 벌써부터 배드민턴을 치고 싶어서 몸이 근질근질하다"라며 짧은 종영 소감을 전했다.

그는 윤해강 역에 대해 "폼이 선수처럼 잘 보여야 한다고 생각했다. 몇 개월 전부터 죽어라 선수처럼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 중점적으로 연습했다"라며 배드민턴을 열정적으로 연습했다고 털어놨다. 약 9개월간 배드민턴을 연습했던 탕준상은 성취감을 느끼는 동시에 힘든 점도 있었다고.

탕준상은 "내가 잘 친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배워보니 훈련 한 것과 안한 것이 천지차이더라. 연습을 몇 시간 동안 계속하니까 온 몸에 알이 배기고 쑤시고 힘들었다"라며 "그런데 방송에서 내가 원하는 폼으로 담겼을 때 성취감을 느꼈다"라고 전했다.

이런 노력이 빛을 발한 걸까. '라켓소년단'은 '힐링 드라마'란 호평을 얻은 것뿐만 아니라 화제성, 시청률 측면에서도 1위를 쟁취했다. 이에 "사실 주연 작품이라 부담도 있었지만 ('라켓소년단'은) 낯선 얼굴들이 많이 나온다. 나 또한 보지 못했던, 갑자기 나타난 얼굴인데 주연작품으로 한다니 솔직히 부담이 많았다"라며 "근데 대본을 읽으면 너무 재밌어서 흥행을 기대할 수밖에 없었다. 주연 자리와 흔치 않은 배드민턴을 다룬 최초 드라마라서 걱정과 부담이 많았지만 시청률 1위까지는 예상치 못해 너무 감사하다"라며 기쁨을 드러냈다.

(인터뷰②)에서 계속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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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