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은 무서워..美 애플유저 74% "새 아이폰 이름 바꿔야"

변휘 기자 2021. 8. 10.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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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애플 이용자 10명 중 7명 이상은 애플이 새로운 스마트폰의 명칭으로 '아이폰13'이 아닌 다른 이름을 선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차세대 아이폰의 경우 아이폰13이 아닌 다른 이름을 선호하는 비율이 무려 74%에 달했다.

이와 함께 셀셀이 진행한 설문에서 '새 아이폰 출시 후 아이폰13으로 업그레이드하겠다'는 고객은 43.7%에 달했다.

한편 애플은 새로운 스마트폰 신제품인 아이폰13을 다음달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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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퍼티노=AP/뉴시스]20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에서 애플의 온라인 신제품 공개행사가 열려 보라색의 아이폰12가 소개되고 있다. 2021.04.21.

미국 애플 이용자 10명 중 7명 이상은 애플이 새로운 스마트폰의 명칭으로 '아이폰13'이 아닌 다른 이름을 선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양의 문화의 '트리스카이데카포비아(Triskaidekaphobia)', 일명 숫자 13 공포증 때문이다.

IT 전문매체 셀셀(SellCell)은 최근 미국 내 아이폰 사용자 3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5명 중 1명(18.3%)은 '트리스카이데카포비아가 있다'고 답했다고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또 차세대 아이폰의 경우 아이폰13이 아닌 다른 이름을 선호하는 비율이 무려 74%에 달했다.

유럽·미주 문화권에선 13을 불운의 숫자로 여긴다. 예수의 '최후의 만찬'에서 13번째로 참석한 제자 유다가 예수를 팔아넘긴 것, 고대 스칸디나비아 신화에서 12명의 신이 초대된 잔치에 불쑥 나타난 '로키(Loki)'신이 어둠의 신을 꾀어 기쁨의 신을 죽인 것 등이 연원으로 꼽힌다.
이에 서양에선 많은 고층빌딩에서 13층을 생략해 12층 다음을 14층으로 표기하거나, 알파벳의 13번째 글자인 'M'을 사용해 '12→M→14'로 표기하는 경우도 많다.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선 '아이폰13' 명칭을 대안으로 출시연도를 의미하는 '아이폰 2021, 아이폰 21' 등을 쓰거나, 아예 13을 건너뛰고 '아이폰14'로 넘어가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셀셀은 "애플이 이 같은 미신에 굴복해 다른 모델명을 택할지 지켜보는 것은 흥미로운 일"이라고 촌평했다.

이와 함께 셀셀이 진행한 설문에서 '새 아이폰 출시 후 아이폰13으로 업그레이드하겠다'는 고객은 43.7%에 달했다. 또 잠재 구매자의 38.2%는 '표준 6.1인치의 아이폰13', 30.8%는 '6.7인치 아이폰13 프로맥스', 24%는 '6.1인치 아이폰13 프로', 7%는 '5.4인치 아이폰13 미니'를 선택하겠다고 답했다.

다만 애플의 또 다른 출시 전망 제품인 '애플워치 시리즈 7 구매를 기대하고 있다'는 응답자는 27.3%였지만, '에어팟 3에 관심있다'는 비율은 12.9%에 그쳤다.

한편 애플은 새로운 스마트폰 신제품인 아이폰13을 다음달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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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휘 기자 hynew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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