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인터뷰] '전북 넘고 울산도 조준' 박성배 감독, "어렵지만, 양주의 경쟁력 보여줄 기회"

반진혁 기자 2021. 8. 10.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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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배 감독의 양주시민축구단은 또 한 번의 자이언트 킬링을 조준하고 있다.

양주는 또 한 번의 자이언트 킬링을 노린다.

박성배 감독은 "여러 가지 상황 등으로 경기가 많지 않았다. 때문에, 실전 감각 저하가 우려되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체력적으로 보충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위안을 삼고 있다. 이러한 경험이 중요한 순간에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자양분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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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FA

[STN스포츠=반진혁 기자]

박성배 감독의 양주시민축구단은 또 한 번의 자이언트 킬링을 조준하고 있다.

양주는 오는 11일 오후 7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울산 현대와 2021 하나은행 FA컵 8강전을 치른다.

양주는 또 한 번의 자이언트 킬링을 노린다. 16강전에서 거함 전북 현대를 승부차기 접전 끝에 꺾고 8강에 진출했다.

양주는 전북과의 경기에서 얻은 자신감을 안고 울산까지 넘어보겠다는 당찬 의지를 불태우고 있는 중이다

박성배 감독은 "우리에게 FA컵 큰 대회다. 팀 분위기는 좋다. 선수들의 의지가 강하다. 기회가 될 것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는 각오를 전했다.

양주는 FA컵 16강전에서 전북을 꺾고 기적을 만들었지만, 이후 행보가 좋지는 않았다. 예상치 못한 연장 승부로 인해 선수들의 체력 저하가 심했고 리그 운영에 영향을 미쳤다.

사진|KFA

박성배 감독은 "핑계일 수도 있지만, 팀의 전력이 두터운 건 아니다. 전북과의 경기에 출전했던 선수들의 체력 저하를 우려해 로테이션을 가동했는데 팀 밸런스가 무너졌다. 이것이 악영향을 미쳤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부진한 건 사실이다. 하지만, 오히려 보약으로 삼고 극복할 수 있는 힘을 기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오뚝이처럼 일어서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FA컵에서 선전을 다짐하고 있는 양주. 하지만, 상대는 거함 울산이다. 전력, 체력 등 대부분의 상황에서 열세다.

사진|KFA

박성배 감독은 "여러 가지 상황 등으로 경기가 많지 않았다. 때문에, 실전 감각 저하가 우려되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체력적으로 보충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위안을 삼고 있다. 이러한 경험이 중요한 순간에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자양분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내심 승리도 기대했는데 "우리 입장에서는 잃을 것이 없다. 잘 분석하고 준비했다. 실점을 최소화하고 버틴다면 오히려 급한 쪽은 울산이다"며 전망했다.

이어 "전북과의 경기가 큰 경험이 됐다. 여러 가지 조건에서 우리가 불리한 건 맞지만, 이겨내고 증명하고 싶다"며 승리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끝으로 "기적은 운으로만 쟁취할 수 있는 건 아니다. 간절함, 처절함을 가진 준비된 자에게만 주어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오히려 양주의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다"며 후회 없이 싸우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STN스포츠=반진혁 기자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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