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완 감독 "'모가디슈' 흥행, 기적같다..관객에게 이심전심"[인터뷰①]

김현록 기자 2021. 8. 10.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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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가디슈'의 류승완 감독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영화가 흥행중인 데 대해 관객에게 감사하다며 "기적같다"고 털어놨다.

류승완 감독은 "'모가디슈'를 성원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문을 연 류승완 감독은 뜨거운 호평에 대해 "칭찬받으면 다 좋다. 일단 배우분들 연기가 좋다고 할 때가 좋다. 굳이 멀리 가서 찍었는데 로케이션의 풍광에 대해 좋은 말씀을 해주시면 좋았다. 공들인 부분에 대해 좋은 말씀을 해주시면 좋다"고 웃음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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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가디슈' 류승완 감독. 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모가디슈'의 류승완 감독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영화가 흥행중인 데 대해 관객에게 감사하다며 "기적같다"고 털어놨다.

'모가디슈'(감독 류승완, 제작 덱스터스튜디오 외유내강)의 류승완 감독은 10일 화상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모가디슈’는 1991년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에서 내전으로 인해 고립된 사람들의 생사를 건 탈출을 그린 영화다. 지난달 28일 개봉 이후 박스오피스 정상을 이어오며 누적관객 170만 명을 돌파했다.

류승완 감독은 "'모가디슈'를 성원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문을 연 류승완 감독은 뜨거운 호평에 대해 "칭찬받으면 다 좋다. 일단 배우분들 연기가 좋다고 할 때가 좋다. 굳이 멀리 가서 찍었는데 로케이션의 풍광에 대해 좋은 말씀을 해주시면 좋았다. 공들인 부분에 대해 좋은 말씀을 해주시면 좋다"고 웃음지었다.

코로나19 재확산 등 어려운 상황에서도 극장에서 개봉한 '모가디슈'는 13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에 오르며 200만을 향해 가고 있다. 류승완 감독은 영화의 흥행에 대해 "거리두기 4단계가 연장되고 있다. 지난주 올림픽도 있었다. 이 와중에 많은 분들이 영화를 봐주시고 좋아해주시고 해서 한편으로 기적같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류승완 감독은 이어 "무엇보다 이 영화를 공개하고 나서 많이들 응원해 주시고 관객분들께서도 좋아해 주시고 해서, 저희가 잘해서 그랬다기보다 많은 분들이 도와주신 것 같다. 요즘은 하루하루 감사하다. 더 열심히 해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류 감독은 "(흥행의 이유는) 아무래도 배우들의 연기가 뛰어나고, 정성을 다해 만든 저희의 태도나 마음이 잘 찍혀서 이심전심이 아닐까 한다"며 다시 한 번 관객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부당거래'(2010) '베를린'(2012), '베테랑'(2015), '군함도'(2017)의 류승완 감독은 '모가디슈'를 통해 4년 만에 복귀했다. 현재 신작 '밀수'를 촬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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