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美대사, 내년 2월 베이징올림픽 강경 대응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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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 대표로 지난 8일 열린 도쿄 올림픽 폐막식에 참석한 린다 토마스 그린필드 유엔 주재 미국 대사가 내년 2월 개막 예정인 베이징 올림픽에 강경하게 대응할 자세를 나타냈다.
지난 9일 일본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그린필드 대사는 "내년 겨울 베이징 올림픽에 대한 대응은 동맹국 및 우방국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미국은 중국의 인권 문제에 대해 비판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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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미국 정부 대표로 지난 8일 열린 도쿄 올림픽 폐막식에 참석한 린다 토마스 그린필드 유엔 주재 미국 대사가 내년 2월 개막 예정인 베이징 올림픽에 강경하게 대응할 자세를 나타냈다.
지난 9일 일본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그린필드 대사는 "내년 겨울 베이징 올림픽에 대한 대응은 동맹국 및 우방국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미국은 중국의 인권 문제에 대해 비판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NHK는 그린필드 대사가 신장 위구르 자치구 등에서의 인권 상황을 둘러싸고 중국에 엄격하게 대응해 나가는 자세를 나타냈다는 해석을 덧붙였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현재 베이징 올림픽 참가에 대한 미국의 입장은 변하지 않았다고 밝혔으나 미국 의회는 정부 관계자의 파견을 보류하는 '외교적 보이콧'을 요구하는 내용을 담은 법안을 가결하는 등 인권 상황을 이유로 초당적으로 중국에 대한 압력을 강화하고 있다.
그린필드 대사는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감염원에 대해 "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어떻게 시작됐는지 이해하지 못하면 미래의 팬데믹도 피할 수 없다"며 "이는 정치적인 문제가 아니라 과학이나 공중위생의 문제"라며 세계보건기구(WHO)가 계획하고 있는 추가 조사에 협조할 것을 중국에 촉구했다.
pb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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