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스포티파이와 독점제휴.. 전세계 7000만곡 음원 듣는다

김나인 2021. 8. 10.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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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음원계의 '넷플릭스'로 불리는 스포티파이(Spotify)와 손을 잡았다.

이번 제휴로, LG유플러스 모바일 서비스에서 전 세계 7000만곡의 음원, 40억개의 플레이리스트를 즐길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LG유플러스 이용자는 국내 음원을 포함해 전 세계 178개국에서 제공 중인 7000만곡의 음원을 들을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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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모델이 스포티파이 서비스를 알리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가 음원계의 '넷플릭스'로 불리는 스포티파이(Spotify)와 손을 잡았다.

이번 제휴로, LG유플러스 모바일 서비스에서 전 세계 7000만곡의 음원, 40억개의 플레이리스트를 즐길 수 있게 됐다. 그동안 고착화된 국내 음원 서비스 시장에 지각변동이 일어날지도 관심사다.

LG유플러스는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와 국내 통신사 독점 제휴를 체결하고, 10일부터 요금제 연계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이날부터 자사의 5G·LTE 요금제를 이용하는 가입자에게 음원 서비스 스포티파이 프리미엄(월 1만900원, 부가세 별도)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이용하는 요금제의 월정액이 8만5000원(부가세 포함) 이상일 시 6개월간, 미만일 경우에는 3개월간 서비스를 무료로 쓸 수 있다.

이를 통해 LG유플러스 이용자는 국내 음원을 포함해 전 세계 178개국에서 제공 중인 7000만곡의 음원을 들을 수 있게 된다. 40억개 이상의 플레이리스트도 강점이다. 스포티파이는 음악 전문팀에서 큐레이션하고 업데이트하는 재생목록뿐만 아니라 영화·드라마 OST, 이용자 개인이 생성한 플레이리스트 등을 제공한다.

자신이 좋아하는 유명인의 음원 재생목록을 그대로 감상할 수 있다. 가령 버락 오바마 미국 전 대통령이 즐겨 듣는 여름 음악 리스트나 글로벌 아이돌그룹 블랙핑크 각 멤버의 음악적 취향을 담은 플레이리스트 등을 그대로 듣는 식이다. AI(인공지능)를 활용한 개인화 추천이나 이어듣기 등의 기능도 특징이다.

LG유플러스와 스포티파이는 이달부터 공동 마케팅을 펼치며 본격적인 이용자 확보에 나선다. 국내 시장에 막 진입한 스포티파이 서비스를 확산시키고, 확보한 빅데이터로 다시 정교한 개인화 콘텐츠를 제공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스웨덴 스톡홀름에 본사를 둔 스포티파이는 지난 2월 국내 정식 서비스를 론칭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스포티파이는 지난해 9월 기준 세계 음원 스트리밍 시장 34%를 차지해 1위에 올랐지만,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멜론', '지니뮤직', '플로' 등 토종 음원 업체들에 비해 존재감이 미비한 수준이다.

정혜윤 LG유플러스 IMC담당(상무)은 "고객의 취향을 분석해 추천하는 큐레이션 기능이 특장점인 글로벌 1위 음원 플랫폼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고객들에게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우리 고객들을 위한 차별화된 혜택을 만들어 나가는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김나인기자 silkni@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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