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게임노트] '8일 만에 등판' 양현종, 수비 도움 못 받으며 5이닝 3실점(1자책점)

박성윤 기자 2021. 8. 10.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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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레인저스 산하 트리플A 라운드록 익스프레스의 양현종이 8일 만에 마운드에 올랐다.

양현종은 1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라운드록 델 다이아몬드구장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 산하 트리플A 슈가 랜드 스키터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양현종은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3실점(1자책점)을 기록했다.

양현종은 폭투를 저질러 1사 1, 3루 실점 위기를 다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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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현종 ⓒ 조미예 특파원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 산하 트리플A 라운드록 익스프레스의 양현종이 8일 만에 마운드에 올랐다.

양현종은 1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라운드록 델 다이아몬드구장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 산하 트리플A 슈가 랜드 스키터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양현종은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3실점(1자책점)을 기록했다. 수비 도움을 많이 받지 못하며 고전했다. 트리플A 평균자책점은 5.97에서 5.48이 됐다.

이날 양현종은 일주일을 쉬고 마운드에 올랐다. 지난 2일 오클라호마시티 다저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8피안타 8탈삼진 2볼넷 5실점을 기록한 이후 길게 쉬었다. 1회초 양현종은 로벨 가르시아를 삼진으로 잡았다. CJ 이노호사를 유격수 땅볼, 노렐 곤잘레스를 좌익수 뜬공으로 봉쇄해 삼자범퇴 이닝을 이끌었다.

양현종은 2회에도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JJ 마티예비치를 헛스윙 삼진, 호세 시리를 2루수 땅볼, 개럿 스텁스를 파울팁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3회 양현종은 실점했다. 선두타자 마이클 파피어스키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맞았다. 로니 도슨에게 중전 안타를 맞으며 무사 1루 위기를 이어갔다. 양현종은 콜튼 셰버를 상대로 1루수 땅볼을 끌어냈다. 1루수-2루수-투수로 이어지는 3-4-1 병살타가 완성됐고 양현종은 주자를 지웠다. 이어 가르시아를 2루수 뜬공으로 막아 추가 실점은 하지 않았다.

라운드록 타선이 3회말 2득점에 성공해 2-1로 역전했다. 그러나 양현종은 4회 수비 도움을 받지 못하며 실점했다. 이노호사에게서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는데, 유격수 찰스 르블랑이 실책을 저질렀다. 이어 양현종은 곤잘레스와 마티예비치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무사 만루 위기에 섰다. 시리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내줘 2-2 동점이 됐다. 양현종은 폭투를 저질러 1사 1, 3루 실점 위기를 다시 만들었다. 이어 스텁스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양현종은 5회초 선두타자 도슨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어 대타 마티 코스테스를 상대로 유격수 땅볼을 끌어냈는데, 유격수 르블랑이 다시 실책을 저질렀다. 1사 1루에 가르시아에게 중견수 쪽 2루타를 맞았는데, 중견수 칼 체스터와 유격수 르블랑의 송구가 정확했고 1루 주자 코스테스를 홈에서 잡았다. 위기를 넘기는 듯했으나 양현종은 이노조사에게 볼넷을 주며 다시 2사 1, 2루 실점 위기를 자초했다. 그러나 곤잘레스를 2루수 땅볼로 묶으며 무실점 이닝을 이끌었다.

5이닝을 책임진 양현종은 6회 제이슨 바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이날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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