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570만명' 싱가포르선 그냥 가면 백신 놔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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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가 570만명에 불과한 싱가포르에서는 원하면 예약 없이 그냥 가도 백신을 맞을 수 있다.
10일 싱가포르 일간 스트레이츠타임스에 따르면 싱가포르 거주자들은 이날부터 예약 없이 도심 전역 37곳의 접종 센터를 방문하면 코로나19 백신을 맞을 수 있다.
보건부는 전날 밤 발표를 통해 아직 첫 번째 백신을 맞지 않은 12세 이상은 누구나 예약 없이도 26곳의 백신접종 센터를 찾아 화이자 백신을 맞을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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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부터 18세 이상, 10일부터 12세도 접종 가능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인구가 570만명에 불과한 싱가포르에서는 원하면 예약 없이 그냥 가도 백신을 맞을 수 있다.
10일 싱가포르 일간 스트레이츠타임스에 따르면 싱가포르 거주자들은 이날부터 예약 없이 도심 전역 37곳의 접종 센터를 방문하면 코로나19 백신을 맞을 수 있다.
보건부는 전날 밤 발표를 통해 아직 첫 번째 백신을 맞지 않은 12세 이상은 누구나 예약 없이도 26곳의 백신접종 센터를 찾아 화이자 백신을 맞을 수 있다고 밝혔다.
당국은 앞서 2일부터는 18세 이상이면 누구라도 예약 없이 11곳의 커뮤니티 백신센터를 찾아 모더나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했다.
싱가포르에서는 지난달 중순 이후부터 60세 이상 노령층은 누구나 예약을 하지 않고도 백신센터나 종합병원 등에 가면 백신을 맞을 수 있도록 했다.
그 결과 싱가포르의 백신 접종률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국가백신접종 프로그램에 따라 싱가포르는 전날 현재 전체 인구 570만명 중 70%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또 79%는 최소 한 차례 백신을 맞았다.
예약 없이도 백신을 맞을 수 있도록 한 것은 접종률을 더 높이기 위한 조치다.
기존에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방식인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을 맞은 이들만 백신 접종자로 공식 인정했지만, 최근 세계보건기구(WHO)가 인정한 중국산 시노백 및 시노팜과 아스트라제네카 등을 맞은 이들도 이에 포함하기로 했다.
보건부는 “백신 접종은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여전히 중요한 조력자”라면서 “대상이 되는 모든 이들이 백신을 접종할 것을 강력히 권고한다”고 밝혔다.
한편 싱가포르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이 70%를 넘으면서 이날부터 방역 조치를 완화한다.
이에 따라 백신 접종을 마친 시민들은 최대 5명까지 모여서 외식을 할 수 있다.
기존에는 사회적 모임이 2명까지로 제한됐다.
코로나19 고위험 국가를 방문한 전력이 있는 외국인 근로자와 가족도 백신 접종을 마쳤으면 입국 허가를 내주기로 했다.
다음 달에 백신 접종률이 80%에 달하면 경제·사회 활동과 여행도 허용할 계획이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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