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창' 손준호 "나-♥김소현=0, 애정표현 줄어 의무적이라도 하자고"(종합)

서지현 2021. 8. 10.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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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준호가 김소현과 결혼생활에 대해 밝혔다.

8월 10일 방송된 SBS 파워 FM '아름다운 이 아침 김창완입니다'(이하 아침창)에서는 대타 DJ 이지훈과 뮤지컬 배우 손준호가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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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손준호 이지훈

[뉴스엔 서지현 기자]

손준호가 김소현과 결혼생활에 대해 밝혔다.

8월 10일 방송된 SBS 파워 FM '아름다운 이 아침 김창완입니다'(이하 아침창)에서는 대타 DJ 이지훈과 뮤지컬 배우 손준호가 출연했다.

이날 손준호는 "'아침창'이 첫 출연인데 굉장히 떨리면서 두근거리고 기대가 많이 된다. 입도 많이 풀고 왔다"라고 설렘을 드러냈다. 이어 "뮤지컬 '엑스칼리버'를 준비 중인데 육체적으로 조금 피곤하지만 감사한 마음으로 즐겁게 하고 있다. 이지훈 씨랑도 자주 봐서 잘 맞는다. 찰떡궁합"이라고 인사했다.

손준호는 "저희가 하는 뮤지컬 '엑스칼리버'는 설명이 필요 없는 아더왕 얘기다. '엑스칼리버'라는 칼은 아무나 뽑을 수 없는데 아더왕이 부드럽게 스윽 뽑았다"며 "저는 '엑스칼리버' 스토리를 디자인하는 멀린 역을 맡았다"라고 설명했다. DJ 이지훈은 "저는 랜슬럿 역이라 아더 옆에서 평생을 함께하고, 지키겠다는 기사 역할"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손준호는 동료 뮤지컬 배우들에 대해 "누구랑 해도 편하다. 상대도 저랑 그렇게 느낄 것 "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지훈은 "손준호 씨랑만 안 하고 싶다는 배우들이 있던데"라고 장난을 쳤다. 손준호는 "제가 워낙 편한 사람이다 보니 남들이 그렇게 얘기해도 삐지거나 토라지지 않는다"라고 여유를 보였다.

이와 함께 손준호는 아내이자 뮤지컬 배우 김소현과 호흡에 대해 "처음 작품을 함께 할 땐 조심스러웠다. 지금은 여러 작품을 하다 보니까 서로를 잘 알아서 더 편하다"며 "힘듦보다 장점이 더 많다. 제 단점을 보듬어주고 감싸줄 수 있고 더 빛내줄 수 있다. 너무 편하고 의지가 된다. 김소현이 없다면 손준호는 0이다. 제로"라고 강조했다.

이어 손준호-김소현 부부 아들 주안이의 근황도 언급됐다. DJ 이지훈은 "예전에 '김창완을 그려라'라는 이벤트를 했었는데 마침 김소현 씨가 출연해서 제작진 부탁으로 주안이가 그림 실력을 보여준 적이 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손준호는 "주안이가 그림 그리는 걸 정말 좋아한다"며 "음악보단 그림을 더 좋아하는 것 같다. 근데 저와 소현 씨는 둘 다 그림을 못 그린다. 신기하다. 이모가 그림을 잘 그리긴 한다"라고 답했다.

아울러 올해로 결혼 10년, 11년 차에 접어들었다는 손준호는 "애정표현이 줄어들긴 했다. 그래서 제가 최근에 '뽀뽀 많이 하자'는 얘기를 했다. 의무적으로라도 하자고 했다"며 "애정표현을 하고, 안하고의 차이가 있다. 외출할 때 현관에서 하자고 얘기했다"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DJ 이지훈은 "감정이 안 실렸다고 뭐라 하면 어떡하냐"면서도 "가정의 평화는 남편에게 달려있다"라고 공감했다. (사진=SBS 파워FM '아름다운 이 아침 김창완입니다')

뉴스엔 서지현 sjay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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