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오모, 집무실서 내 가슴 더듬어"..전 보좌관 TV인터뷰 공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앤드류 쿠오모 뉴욕 주지사의 성희롱을 폭로하고 형사 고소한 전 보좌관이 첫 공개 TV 인터뷰에서 그가 법을 어겼으며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브리트니 코미소 전 보좌관은 CBC의 디스 모닝과 알바니 타임스 유니언 신문과 공동으로 진행한 인터뷰에서 "쿠오모 주지사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그가 나에게 저지른 일은 범법행위였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앤드류 쿠오모 뉴욕 주지사의 성희롱을 폭로하고 형사 고소한 전 보좌관이 첫 공개 TV 인터뷰에서 그가 법을 어겼으며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브리트니 코미소 전 보좌관은 CBC의 디스 모닝과 알바니 타임스 유니언 신문과 공동으로 진행한 인터뷰에서 "쿠오모 주지사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그가 나에게 저지른 일은 범법행위였다"고 말했다.
코미소 전 보좌관은 지난해 쿠오모 주지사의 집무실에서 일하는 동안 그가 자신의 엉덩이를 만지고 가슴을 더듬는 등 부적절한 접촉을 두차례 저질렀다고 폭로했다.
그는 "아마도 쿠오모는 이것이 정상이라고 생각했겠지만, 나와 다른 여자들에게 이런 짓을 한 건 정상이 아니었다"며 "이는 불쾌한 일이며 합의를 볼 사안도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이 인터뷰가 방송되기 하루 전 뉴욕 언론들은 쿠오모 주지사의 최측근으로 수년간 그를 보좌해온 멜리사 드로사 수석 보좌관이 사임했다고 보도했다.
드로사는 지난주 쿠오모가 11명의 여성을 성추행했으며 이들 중 9명은 현직 또는 전직 공무원이라고 밝힌 보도에서 거론됐다. 쿠오모 주지사의 성추행 행위를 적극 은폐하고 고발자들을 보복하는 데 앞장서 온 인물로 설명됐다.
63세의 민주당 소속인 쿠오모 주지사는 계속해서 자신이 여성들을 부적절하게 만진 적이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
드로사 수석 보좌관은 몇몇 미국 언론에서 8일 입수한 사임서를 통해 "지난 2년간 감정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힘들었다"고 밝혔다.
그의 사임은 쿠오모 주지사가 형사 고소된 직후 이루어졌다. 쿠오모 주지사는 기소될 가능성이 높다.
쿠오모 주지사는 고조되는 사임 압박에도 조 바이든 대통령을 비롯한 민주당 유력 인사들의 사퇴 요구를 거부하고 있다. 뉴욕주 의회는 그에 대한 탄핵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쿠오모 주지사는 그가 요양원에서의 사망 규모를 은폐했다는 비난에 휩싸이기 전 코로나19 바이러스 사태에 적절하게 대처한 것으로 찬사를 받았다.
민주당 소속 칼 헤스티 뉴욕주 의회 하원의장은 "의원들은 주지사의 유임을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 문제는 몇개월이 아니라 몇주 후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acenes@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채림 "아빠 보고 싶다는 아들 위해 7년 만에 전남편에 연락"
- 여성 속옷만 널려 있는 집 침입, 21명 성폭행한 대구 발바리
- 정영주 "전남친 3명 유부남 됐지만 여전히 만나…아내들도 관계 안다"
- "성매매 중독 남편, 중국 여성에 스폰…땅값 1천억인데 '돈 없다' 이혼 주저"
- 옥주현, 길거리 한복판서 '후~'…"어렵다 어려워 흡연"
- "할아버지상 중 부부관계 원하는 남편…거절하자 '집에 갈래' 황당"
- 알몸 그대로 비친 세탁기 판매글 올린 중고거래男…"100% 고의"
- "시동 끌 줄 몰라! 사람 쳤어! 어떡해"…강남 8중 추돌 여성, 엄마와 통화
- 미나 "엄마, 심정지 후 욕조 물에 잠긴 채 발견…그 후로 반신욕 못해"
- 남보라 "♥예비신랑, 손흥민 닮았다…메가커피 지나갈 때마다 생각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