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이준석, 경선프로그램 관심 끊어야..尹 발언들 상식 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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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는 10일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 "상식에 못 미치는 발언과 생각들을 너무 많이 국민들한테 던졌다"고 비판했다.
원 전 지사는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윤 전 총장의 '120시간 노동' '부정식품' '후쿠시마 방사능 유출 없었다' 등의 발언을 거론, "단순히 정책·비전이 덜 준비되고 학습이 덜 된 문제가 아니라 시각이 상식에 못 미친다는 것에 심각한 물음표가 던져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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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는 10일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 "상식에 못 미치는 발언과 생각들을 너무 많이 국민들한테 던졌다"고 비판했다.
원 전 지사는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윤 전 총장의 '120시간 노동' '부정식품' '후쿠시마 방사능 유출 없었다' 등의 발언을 거론, "단순히 정책·비전이 덜 준비되고 학습이 덜 된 문제가 아니라 시각이 상식에 못 미친다는 것에 심각한 물음표가 던져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원 전 지사는 "윤 전 총장이 공정과 상식을 말하는데 그 공정을 부인하고 무너뜨리는 측근들의 발언과 행태를 국민 앞에 보여줬다"며 친윤계 정진석 의원의 '멸치 돌고래' 발언을 지적하고, "대표적인 측근 리스크다. 그나마 있는 하나의 지지 이유를 측근들이 무너뜨리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최근 '멸치와 돌고래 등으로 체급이 다른 후보들'을 불러모으는 당의 행사를 비판하면서 이에 불참한 윤 전 총장을 두둔했다.
원 전 지사는 윤 전 총장과 이 대표 간 갈등설에 대해서는 "아슬아슬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경선준비위원회 활동과 관련해 이 대표를 정면 비판했다.
원 전 지사는 "경선준비위원회(경준위)가 구성돼 있다. 당헌에 있는 조직이 아니다. (경선관리위원회 구성 전으로) 아직 후보등록도 안된 상태"라며 "경준위에서 컷오프, 뮤직비디오, 리얼리티 프로그램 등을 확정된 것처럼 말하는데 이는 '월권'"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아이디어 상당 부분이 이 대표에게서 나오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당 대표는 민주당 정권에 맞서 전체적인 투쟁을 지휘해야 한다. 압박 면접이나 뮤직비디오 등 경선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은 끊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당 대표 직속 검증단 설치 추진에 대해서도 "경관위 밑으로 가야 한다"고 반대하며, "공정성 시비가 생기고 당 대표가 음모론에 휘말리면 누가 싸움을 말리겠느냐"고 주장했다.
원 전 지사는 지사직을 유지하고 있는 여권의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대해선 "편법을 동원해 업무협약 등을 이유로 지방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양심과 공직 윤리의 문제"라고 비판했다.
pkb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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