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캠프, 정책자문 전문가 42명 1차 명단 발표

외교안보통일 부문 19명 4개 분과 중 최대..분야별 전문가 추가 위촉할 예정

윤석열 전 검찰총장 대선 캠프가 10일 경제ㆍ사회ㆍ외교안보통일ㆍ교육 등 4개 분야 정책자문 전문가 42명 명단을 공개했다.

이날 윤 전 총장 캠프가 발표한 전문가 1차 명단을 분야별로 보면 경제 분과는 김소영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가 간사를 맡고 김경환 전 국토교통부 1차관 등 경제, 금융, 부동산 분야의 전문가 7명이 참여했다. 사회 분과는 안상훈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를 간사로 유길상 전 한국고용정보원장, 홍석철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등 사회, 노동, 보건, 복지 분야 전문가 10명이 포함됐다. 외교·안보·통일 분과는 국립외교원장을 지낸 윤덕민 한국외대 석좌교수가 간사를 맡는다. 박철희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 김성한 전 외교통상부 2차관, 김천식 전 통일부 차관, 김용현 전 합참 작전본부장, 홍규덕 전 국방개혁실장 등 19명으로 4개 분야 가운데 가장 많은 규모다. 교육 분과는 나승일 전 교육부 차관이 간사를 맡고 6명으로 구성됐다.

이들 4개 부문의 정책 총괄 간사는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이 맡는다. 윤 전 총장 캠프는 “정책자문 전문가들은 이미 전부터 분과별로 모임을 갖고 정책 과제에 대해서 논의를 진행했다”며 “국민캠프는 향후 학계·정관계 뿐 아니라 현장의 분야별 전문가를 추가로 정책자문 전문가로 위촉한다는 방침”이라고 했다. 이석준 총괄간사는 “앞으로 정책자문 전문가들은 윤 후보의 비전을 뒷받침할 정책을 마련하고 당면한 현안에 대해 후보에게 조언할 계획”이라며 “정책총괄본부장을 맡은 이종배 의원과 긴밀히 협력해 정책 및 대선 공약 생산에 나설 계획”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