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치치, 댈러스와 연장계약 .. 5년 2억 700만 달러

이재승 2021. 8. 10.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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댈러스 매버릭스가 차기 프랜차이즈스타이자 리그 최고 슈퍼스타를 확실히 붙잡는다.

 『ESPN.com』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댈러스가 'The Don' 루카 돈치치(포워드-가드, 201cm, 104kg)와 연장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댈러스는 돈치치에게 계약기간 5년 2억 700만 달러의 계약을 안기기로 했다.

 댈러스는 지난 2018 드래프트에서 돈치치를 지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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댈러스 매버릭스가 차기 프랜차이즈스타이자 리그 최고 슈퍼스타를 확실히 붙잡는다.
 

『ESPN.com』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댈러스가 ‘The Don’ 루카 돈치치(포워드-가드, 201cm, 104kg)와 연장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댈러스는 돈치치에게 계약기간 5년 2억 700만 달러의 계약을 안기기로 했다. 해당 조건은 신인계약 만료 직전에 맺을 수 있는 최고조건이다. 첫 연장계약 조건 중 단연 역대 최고 규모다. 이미 이번 오프시즌에 2억 달러가 넘는 최고대우 이상의 연장계약을 맺을 것이 일찌감치 예상되기도 했다.
 

그와의 계약을 위해 댈러스는 마크 큐반 구단주, 니코 해리슨 단장, 제이슨 키드 감독, 마이클 핀리 부단장, 덕 노비츠키 특별고문, 케이시 스미스 선수관리총괄까지 댈러스 수뇌부가 모두가 그를 찾아 계약을 진행했다. 계약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조만간 슬로베니아에서 기자회견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대단했던 돈치치의 활약과 존재감

돈치치는 신인으로 평균 ‘20-5-5’를 기록한 역대 5번째 선수가 됐으며, 지난 두 시즌 동안에는 사실상 시즌 평균 ‘28-8-8’에 버금가는 기록을 만들어내는 기염을 토해냈다. 이미 올스타 주전 선정과 올-NBA팀 입성 등 굵직한 이력을 벌써 추가하기 시작했다. 10대 후반에 스페인을 평정한 그는 대서양을 건너 미 대륙도 휘어 잡고 있다.
 

지난 시즌 그는 66경기에 나서 경기당 34.3분을 소화하며 27.7점(.479 .350 .730) 8리바운드 8.6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부터 각종 기록이 소폭 하락했으나 그의 경기력은 여전했으며, 팀의 대부분을 책임졌음에도 여전한 존재감을 뽐냈다. 아직 현지 나이로 22살에 불과한 만큼, 첫 세 시즌까지 합쳐 도합 20시즌은 뛸 것으로 기대된다.
 

연장계약 이후 돈치치는 “오늘 제 꿈이 실현이 됐다. 농구가 제게 많은 것을 줬고 많은 것을 안겼다”면서 감격했다. 이어 “매버릭스의 일원이 되어 댈러스에 남게 됨에 거듭 감사하며 저를 응원해준 팬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면서 연장계약을 맺은 소감을 전했다. 코트 위에서 나이 답지 않은 여유를 잔뜩 뿜어낸 바 있는 그는 계약 이후 첫 소감도 어른스러웠다.
 

계약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을 묻자 큰 계약을 따낸 것에 대한 기쁨과 이에 대한 책임감도 숨기지 않았다. 또한, ‘루카 돈치치 재단’을 넓힐 수 있음을 높이 샀다. 돈치치가 운영하는 재단은 비영리를 목적으로 돈치치의 모국인 슬로베니아와 자신의 연고지역인 텍사스에서 사회공헌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돈치치는 이제 약관이 지났음에도 사회활동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댈러스는 지난 2018 드래프트에서 돈치치를 지명했다. 10대 후반에 ACB리그에서 웬만한 수상 실적과 실력을 뽐내면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뽐낸 그는 드래프트 최대어로 손꼽혔다. 1라운드 3순위로 댈러스의 부름을 받아 NBA에 진출했다. 댈러스는 그를 지명하기 위해 애틀랜타와 트레이드를 통해 지명순번을 끌어올렸다.
 

한편, 돈치치는 이번 여름에 올림픽 최종예선과 2020 올림픽에 나섰다. 슬로베니아를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으로 이끄는 기염을 토해냈다. 이게 다가 아니었다. 슬로베니아를 준결승까지 견인하는 괴력을 발휘했다. 비록 동메달 결정전에서 패하면서 메달은 획득하지 못했으나 그의 존재감을 어김없이 알리는 계기가 됐다.
 

사진_ NBA Media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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