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 김창옥 "쌍둥이가 아빠라고 안 부른다"..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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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자 김창옥이 '북유럽'에서 감동이 물씬 느껴지는 인생 스토리를 공개했다.
게스트의 인생 스토리를 엿볼 수 있는 서재 프로파일링에서는 의외로 심플한 김창옥의 책장이 공개돼 시선을 사로잡는가 하면, 김창옥은 "앞으로 계속 볼 책이 아니면 중고 서점에 판매한다"라며 책이 많지 않은 책장에 대한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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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자 김창옥이 ‘북유럽’에서 감동이 물씬 느껴지는 인생 스토리를 공개했다.
지난 9일 LG헬로비전, LG U+, 더라이프채널을 통해 예능 프로그램 ‘북유럽 with 캐리어’(이하 ‘북유럽’)가 방송됐다.
이날 ‘북유럽’에는 1년 평균 500회 강연의 주인공인 강연 머신 김창옥이 출연해 다양한 책들과 특별한 이야기들을 전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김창옥은 “중요한 문장에 밑줄을 긋고 별로 표시한다. 또 저자의 이야기에 동의가 안 되거나 의견이 있으면 주석을 쓰는 편”이라며 남다른 독서 습관을 밝혔고, 밑줄과 별로 빼곡한 책을 공개하며 스타 강연자의 면모를 자랑했다.
이어 김창옥은 “한 아이가 제 강연을 보고 안 행복해 보인다는 말을 했다. 일주일 동안 화가 났다. 추후 화가 난 게 아닌 들켜서 당황했다는 걸 깨달았다”며 강제로 행복하지 않은 모습을 고백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 이후 김창옥은 “연기 공부를 하면 행복해질 것 같다는 느낌이 있었다. 오디션을 보고 단역 배우가 됐다”며 연기를 시작한 계기를 밝힌 것은 물론, 첫 영화 ‘기술자들’로 시작해 ‘나쁜 녀석들 : 더 무비’, ‘국제수사’ 등에 출연했던 경력과 배우 최민식, 곽도원, 마동석과 함께한 사진까지 공개했다.
또한 김창옥은 공황장애로 인해 정신과에 가게 된 이야기도 밝혔다. 당시 의사에게 “목숨이 두 개면 하나는 이쯤에서 정리하고 싶습니다”라고 전한 김창옥은 “약을 먹어도 효과가 없었다. 그래서 내가 뭘 좋아하는지 찾아냈다”라며 가슴 아픈 사연을 전했다.
이후 유럽책으로 황순원의 ‘소나기’를 꼽은 김창옥은 “학창시절 서울에서 한 소녀가 전학 왔었다. 감히 사랑하지도 못했었고, 너무 아련하고 지켜주고 싶었다. 이 책을 읽을 때 영화와 같았다”라며 짝사랑 이야기와 함께 “동심을 잃어버린 어른들에게 ‘소나기’를 추천한다”라며 ‘소나기’에 대한 남다른 사랑을 뽐냈다.
김창옥은 아버지와 관계를 회복한 사연도 공개했다. “병원에 방문한 청각장애를 지닌 아버지가 치료비를 내달라고 하셨다. 전화로 ‘막둥이냐, 아버지다, 미안하다’ 딱 세 마디만 하셨다”라며 눈물을 자아냈고, 김창옥은 “미안하다는 말 때문에 아버지와 사이가 좋아졌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창옥은 결혼과 출산은 미뤘던 이유에 대해 아버지라고 밝혔다. 첫째 딸에게는 애교 대방출하는 딸바보 아빠였지만 쌍둥이 아들에게는 엄격했다고 전한 김창옥은 “쌍둥이는 아빠가 아닌 ‘은혜 아빠’라고 불렀다. 내 아버지와의 문제를 쌍둥이들한테 똑같이 일으키고 있다고 느끼고 살갑게 대했고, 그 후로는 아빠라고 부른다”라며 쌍둥이 아들이 보낸 문자를 공개하면서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손진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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